2023' 05. 29
때마침 와준 반가운 비에 심었던 고구마 500여주가 팔팔하게 살아 났다.
지난 며칠 동안 퍼다 나른 물의 양만해도 꽤 무시 할 수 없음이라 반갑지 않을 수 없다.
텃밭이라고 하기엔 무리일까?
전업농을 무색하리만큼 많은 작물을 150여평의 밭에 가꾸고 있으니, 재미도 재미지만,
허리가 휘어지고, 고달프다.
그런 재미에 푹 빠져있는 집사람은 틈틈이 시간을 내어 양배추며, 상추, 와사비,케일등등에 더불어 사는 벌레를
잡아 내느라 밭으로 틈만나면 출근이다.
작물보호제(살충제)를 치지 않으면 걔네들에게 다 뺏기고 남는 걸 먹기에는 상상하기 힘들어,
초기에 청벌레를 억제하기 위한 약을 살포하고나서 죽장 쌈채를 푸짐하게 먹고 남아 나눠주기도 했었다.
이제는 서서히 꽃대가 올라오는 몇가지 쌈채와 며칠 동안의 비에 달팽이, 철벌레등등의 피해에 이제 막 성장하는
양배추와 고추를 위해서 살충제를 치지 않을 수 없어 두번째 살충제를 도포해 본다.
한달여 후면. 가지와 오이, 청양고추가 내 입맛을 돋구어 줄 기쁨으로 뙤약볕이 두렵지 않다.
삼광대파.
도라지
케일, 적겨자와 겨자채. 그리고 청양고추
가지 3그루와 오이 2그루
"더덕"
아삭한 맛이 일품인 "담배상추"
우도 땅콩- 2년전 제주 우도뽀요요에서 종자씨앗을 몇개 얻어 와 지난해 수확을 하고 번식하여 수확한 걸로 심었다.
하지 감자. 망했다.
양배추 - 별다르게 관리를 하지 않아도 건강하게 잘 커준다.
지금은 청벌레와 달팽이 때문에 골치가 아프긴 하지만, 가꾸는 재미가 솔솔하다.
방풍나물 몇그룰와 쑥갓
가문 날씨 탓에 메말라 죽을 까봐 몇날 며칠을 지극정성으로 물을 떠다 주었더니, 지금은 팔팔하게 되살아 나 건강하게 자라주는 꿀고구마, 호박고구마, 밤고구마가 고맙다.
달여 후면. 가지와 오이, 청양고추가 내 입맛을 돋구어 줄 기쁨으로 뙤약볕이 두렵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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