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0. 09
난데없는 부고 문자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연꽃마당이라는 이름으로 모 정치인의 후원단체이며, 친목을 함께 나누기 위한 모임을 결성하여,
살림살이꾼인 총무로서의 역할로 함께 지내온지가 족히, 22년인데, 무엇이 그리도 바빠 먼저 갔을까?
지난 4일날 모임이 불발되던 날.
목소리가 예전과는 다름을 알고 캐 물으니, 병원이라면서 괜찮다 했던게 마지막 목소리가 될 줄이야......
산을 유독히 좋아해서 붙여준 별칭 산날다람쥐라 했었다.
그런 헌영이는 남들보다 성실하고 건실하게 살았던 친구였는데,
급작스런 간수치의 상승으로 병원에 입원한지 며칠만에 숨을 멈추었다하니,
믿기지 않을만큼의 많은 아쉼이 남는다.
헌영아,
부디 잘 가거라.
주님의 나라에서 영원한 안식으로 잠들기를 바래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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