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4 일 일요일
작은 처남 생일이라하여 처가에 갖다온 집사람의 투정이 맥주 냄새와 함께 시작 된다. 혼자 갖다 왔다하여 부리는 투정이 아니다. 언젠가는 터질 일이라 생각하며 노심초사 심정으로 하루 하루를 연명 하다시피한 한 달여다.
어머니로 인한 불편으로 너무나도 힘이 든다는 얘기다. 그 놈의 공주 녀석이 왜 하필이면 어머니의 눈에는 밉게만 느껴졌는지.... 개다만 빨래-개들은 천성이 보드랍고 깨끗한 천등을 좋아함- 위로 공주가 놀다가는 어머니께 혼이 난 모습을 경욱이가 어머니께 "말로 하면 될껄 어찌때리냐"고 반문을 �던 모양이니 어머니께선" 개는 개지 네가 왠 지랄이냐"고 했다며 "어찌 손주 한테 그런 말을 할 수 있느냐"며. 자주 있는 경욱이와의 트러블로 인해 애들의 불편함이 이만 저만이 아니란다.
희한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어찌 나만 없으면 그러한 일들이 벌어지는지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 그렇다고 없는 얘기를 만들어 낼 리는 더욱더 아니다.그 동안 몇번은 있었던 일이라 노파심을 갖기는 했었지만 그런다고 이빨 치료를 받고 계시는 어머니를 어떻게 좀 하자고 하는 집사람이 공주나 몽실이 보다 못나 보이는 어머니로 보일 까봐 너무나도 화가 나기도 하지만 무섭기 조차 하다.
집사람과 많은 얘기를 견주어 보지만 해결의 실마리는 더욱 더 엉켜만 지는 것 같다.
어머니는 치매환자로서 3`4살 정도의 인식기능 밖에 없는 것을. 내입장에서 말고 어머니의 입장에서 관대하게 바라봐 주길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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