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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행복&소망^-^]/나의어머니

이유없는 구토

by 만경사람(萬頃人) 2010. 4. 12.

     2010'   04.   12.   월

  063-240-2220이 핸폰에 뜬다.

어머니의 집-마음사랑병원 원크리닉 동- 에서의 담당 한명일 과장으로부터의 전화다.

지난번 외출을 하고 난 후 4~5일 전부터 구토를 하시면서 식사를 못하신다는 전갈이다.

외관상으론 별다른 특이할 만한게 없는데 내과김과장과 협의를 하여 조치를 취해보겠다는 무책임한 답변이다.

 상투적으론 위내시경을 촬영해 봤으면 하지만 식사를 거르신지가 벌써 며칠째이고 보면 기력이 없으셔서 다소 부담이 될 수 있으리라 생각이 든다.

오후가 되어 저녁 식사시  직접 식사 하시는 모습을 뵈어야만 그래도 맘이 편 할 것 같다.

때마침 전화를 하고 간 상황이라서 인지 흰죽이 준비 되어 있었다.

입맛이 당기지않아 먹고 싶지 않단다.

억지라도 부려 몇 숫갈을 넣어 드려 보건만 영 아니다.

그래도 다시금 집사람은 죽을 뜬 숫가락을 입에다 넣어 드리려 애를 써 본다.

결국은 식사를 한입도 드시지 않은 채로 식판을 거두고 난 후 침대에 그대로 누우신다.

수액제를 맞고는 계셨지만 얼굴 모습이 예전 같지 않으시다.

  혈액검사와 x-ray촬영으로 판단 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 되곤  말았다. 

뒤돌아 오는 발길이 너무나 무겁다.

다행이 오늘은 구토를 하지 않으셨다니,

내일 아침에는 죽이나마 그래도 드셨으면 하는 맘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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