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05. 12. 수
시헌이 마산에 들렀다가 올라오는 길에 어머니를 뵙고자 한다.
어머니에 대한 근황을 얘기하자 놀랜다.
요 며칠동안에 식사를 전혀 하지않았으며, 오늘 또한 점심식사를 거르신다면 부득이 콧줄을 해야한다는 얘기에
그 정도까지 상태가 심각한 줄은 몰랐다며 마음 아파한다.
때마침 점심시간이라 죽이 나왔으나, 아예 입을 열지 않는다.
몇 숱갈 떠드렸으나 한사코 거절한다.
겨우 얼르고 달래 미음 서너 숱갈을 드셨을 뿐이다.
식사를 못하고 소화를 못시킬 정도는 아닌데, 우울증까지 겹쳐 아마도 안드시는 거라하면서
내과 신재민과장도 안타까워 한다.
그런 어머니를 곁에서 지켜 본 시헌인 안타까운 듯 어머니를 어르고 달래고 부단히도 애 쓴다.
어머니께서 식사를 하게 할 수있는 별다른 대안은 없다.
오로지 콧줄에 의한 주사요법 밖에....
그렇게 해서라도 상태가 호전되었으면 한다.
별다른 거부반응도 없다.
그저 순리인양 스스로 편안하게 받아 드리는 어머니가 고마울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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