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09. 22. 추석날 밤
어머니를 병원에 모셔다 드리고 돌아오는 중
내일 어머니께 들러보기도 할겸하여 이시간에 오겠다는
예상밖 복희의 전갈이다.
처갓집 개념으로 생각해 보니 언제부터인가.....
명절이라해도 자주 보지는 못하는 나연아빠지만
그래도 어찌 나름 반갑지 않을 수 있겠는가~?
집사람이 좋아하는 막걸리(천둥소리)와
어제 시헌이가 가져온 쭈꾸미를 더해 한상 걸쭉하게 안주(오징어 데친것)로 차려낸다.
따라주고 따라받고 잘살아보자는 의미의 잔 부딫힘이 오간다.
막걸리 5병중 몇병이 금새 비워진다.
내 사랑하는 여동생 복희의 지병소식.
그게바로
당뇨(혈당수치 500 ↑)와 혈압에 시달리며, 체중이 감소했고, 투병중이라는 뜻하지 않은 얘기.
취기가 확 올라온다.
혈압은 그렇다치더라도 당뇨는 아닐텐데. 아닐텐데하고 부인하고 싶다.
가족력이 전혀 없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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