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03. 16 화
이유없는 으름장에 옷보따리를 싸놓고 집을 나간지 어언 열흘이 넘었다.
이제 겨우 이틀. 학교를 다니더니,
오리엔테이션(3월1~5)을 마치기도전인 4일 학교를 다니려면 승용차가 필요하다며,
중고차매매상에서 카렌스LPG 1999년식 125만원짜리를 사려 한다며 선뜻 계약금10만원 주었다 한다.
언젠가 한번은 겪어야 할 인고,
하지만, 너무 빨리 온 현실이 집사람까지도 힘들게 한다.
엄마하고는 대화가 통하지 않는다는 막무가내식 녀석에게 해답을 찾을 길이 없다.
엄마.아빠가 싫은 것도 아니라면서 그저 집을 나가겠다고,
학교를 다니지 않겠다 떼를 쓰는 녀석이 과연 철부지로서만의 일일까?
평상시 합리적이며,자기색깔이 강하고, 사회적응력이 뛰어나 철이 든줄로만 알았던 녀석이었는데.
어쩜 경욱이가 저랬으면 하는 바램이 컸었는데......
군입대 문제며, 학교 문제도 얽혀있는 현실에서
곰곰히 생각을 아니 해볼 수 없다.
강력하게 거절하는 학교측에 채기병교수(지도교수 함 철주)를 설득하여,
군입대 휴학보다는 가사휴학이 유리하다는 견해를 들어,
어렵사리 가사휴학원를 접수 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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