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04. 13 수
월요일 오후에 승철친구의 사무실에서 승철친구의 핸폰을 이용하여 간신히 경훈과 통화를 할 수 있었다.
엉뚱한 전화번호에 "누구?"라고 문자를 보내 왔었는데,
깜냥에 간만에 연락하는 친구쯤으로 생각했을 터이니, 어찌 놀라지 않을 수 있었겠는가?
아주 담담한 목소리로 전화를 태연하게 받는다.
수신거부를 해제하고 내일 통화하기로 약속을 했었는데,
어제도 오늘도 마찬가지로 아직까지 수신이 제한되어 있는 상태다.
고얀녀석~!
10년 후에도 오토맨으로 살아 갈 작정이련가?
학교에서 전화연락이 왔는데, 변명하기가 급급하다.
입영통지서가 나왔냐고 물어보는데....
도대체 정리를 필요로하는 시간이 며칠이나 걸린다는 것인지
또 무엇을 정리해야 한다는 것인지를......
경훈아~!
네가 편한 시간에 연락을 주렴. 맛있는 음식으로 저녁을 먹으면서
얘기를 할 수 있도록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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