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수가 많이 발전했다.
처음에 인순이씨가 출연을 했을 때 다른 가수들과 비교하여
프로와 아마추어의 차이가 날 정도였는데 어제는 달랐다.
1등을 한 바비킴부터. 2등을 한 인순이, 3등을 한 자우림, 4등을
한 김경호까지 전부 1등이라고 해도 누가 따질 사람이 없었을 것이다.
(반면에 하위구릅은 지나치게 딸렸다.)
정말 무대 위에서 최선을 다 하는 모습이 아름다웠다.
좋은 현상이다. 또 나가수 프로 마지막에 조용필씨가 다음번에 출연
한다는 광고가 있었다. 바람직한 일이다.
모든 가수가 팬들을 위해 몸을 사려서는 안 된다.
하지만 출연의 방식이 그동안의 방식을 고수하여 경연이어야 한다.
특별 공연 같은 건 곤란하다.
그럼 이게 전례가 되어 나훈아, 전영록, 패티킴, 송창식, 조용남씨 같은
가수들도 모두 특별 공연을 한다고 버틸 것이다. 그렇게 되면 결국은
나가수에 출연을 해서 경연을 하는 가수는 그저 그렇고 그런 가수가
되고, 뛰어난 가수는 특별 공연을 하는 그런 꼴이 된다.
이건 노래 잘 부르는 가수들이 모여 경쟁을 한다는 나가수의 처음
취지에 어긋나는 것이다. 즉 나가수의 위상이 추락한다는 말이다.
그래서는 안 된다.
어느 가수도 경연에 참가하여 최선을 다 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그게 팬들이 바라는 것이다. 특별 공연은 말이 되지 않는다. 혹시라도 그랬다가는
나가수가 발전하는 건 기대할 수가 없다. 금방 시들어 버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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