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모든 것에 감사하리라.
  • 상생낙생
[사랑과 행복&소망^-^]/만경사람

군 복무중 유발된 신체장애(4급)를 어떻게 해야하는지?

by 만경사람(萬頃人) 2012. 6. 29.

                2012'      06.     29.    daum 아고라 "국민권익위원회"란에 띄우다. 

 

 

  대한민국에 발 붙이고, 숨쉬며사는 것이 여는때는 한없이 자랑스럽도 하지만,

요즘같이 시대적인 어려운 상황에서도 쓴소리 한번 내 밷지 않고

본연의 주어진 임무에 충실하는 국민을 얕보는것 같아 너무도 서럽습니다.

 

  지난 3월 말쯤으로 기억합니다.

군(육군사관학교)에 가 있는 작은 아들녀석으로부터 한통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대뜸 한다는 얘기가 보청기 하나 사달라는 것이었습니다.

처음에는 농담인줄 알고,

군인이 보청기 끼고 군복무하는 국가는 아마 이세상 어디에도 없을거라 웃으면서 답을 했습니다.

한사코 아니라면서 귀가 들리지 않으니,

선임병들에게도 눈치가 봐지고,

심지어 "귀가 들지 않는 녀석이 군생활은 어떻게 할것이냐면서 보따리 싸짊어지고 집에 가라" 라는

핀잔도 듣다보니, 심정이 너무 괴롭다는 내용이었던 것입니다.

자신의 불편한 심기를 남들에게 잘 토로하는 성격이 아닌지라

행여 소심함에 무슨일이라도 벌일까봐 덜컹 머랏발이 쭈삣하고 서더군요.

 

  본인 또한, 격동의 70년대 말.

"인제가면 언제 오나 원통해서 못살겠네" 라는 말이 나올 정도의 혹독했던  전방 원통에서 군복부를 마쳤고,

그 뒤를 이어, 큰아들 녀석도 현역병으로 최전방 양구에서 어렵사리 군복무를 마쳤으며,

이제는 작은 녀석이 그 바통을 이어 지난해 징병검사에서 아주 훌륭한 신체등급은 아니지만,

3급판정을 받아 지난해 12월 논산 훈련소에 입소하여, 

무사히 기초훈련과정을 마치고, 육군사관학교에 자대 배속되어 복무(위병근무)하던 중

지난 3월 13일자 자대 소총사격 훈련에 참가하면서 문제가 발생했던 것입니다.

 

  사격훈련 후 이명현상과 더불어 외이도 출혈. 삼출액이 있는(비화농성) 중이염및 양측 난청이라는

국군수도병원의 4월 4일자 진단(진단명 : 순음 청력 검사상 우측 기도청력역치 110 db. 좌측 66db)을 받고,

국군수도 병원측의 소견에 의한 민간병원(전주 김양박 이비인후과 - 전국 7위 서열 전문병원)에서의 PTA와 ABR 검사 요청에 따라 상위의 전문병원에서 검사를 실시한 즉,

양측 고막이 약간 함몰된 소견과 우측 air fluid소견과 더불어

순음 청력 검사상 우측 75db. 좌측 53db의 소견과 뇌간 유발 반응 검사상 우측 70nHL, 좌측 50nHL에서 V wave 관찰 된다는 소견을 받아 국군 수도병원에 제출 하였으나,

민간 병원에서의 검사가 못 미더웠던지.

3차진료기관의 검사결과를 요구하길래,

불가피하게도, 국군수도 병원측에서 요청한 구리 한양대 병원에서의 재검사(5월 15일)를 시행하게되었으며,

 결과를 국군수도 병원에 제출하여 얻어진 최종 소견은

민간병원에서 시행한 순음청력검사및 청성 뇌간반응검사상 우측 전농, 좌측 정상으로 판단되어

국부령 757-324-나-3에 의거 4급에 해당하니, 부대의 적절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국군수도병원측의 소견을 받고 부대에 복귀하여,

아들 녀석은 오늘도 우측청력이 난청인 상태에서도 군복무를 충실히 하고 있습니다.

 

  이후 부대에서는 여지껏 이에대한 어떠한 후속조치(현역복무적합심사)를 진행하고 있질않고,

이러한 업무를 관장하고 처리해 줄 수 있는 업무가 일원화 되어 있질 않아

상당히 많은 민원에 노출되어 있음에도 당국에서는 미온적이라는데에 격분을 참을 수가 없습니다.

 

  또한,

 전주와 서울이라는 먼거리 속에서

시간과 경비를 본인이 할애해야만하고, 아울러 국가와 국민을 위한 일이라면

개인의 권리정도는 사장되어도 마땅하다는 처사인지 당국에 물어보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과연 아들녀석의 군복무중 유발된 장애에 대한 건 어느나라 어느곳에서 보상을 해 주며,

어디서 보상을 받아야하는지요?

 

 과연 대한민국의 현실은 어디까지 와 있는걸까요?

 

'[사랑과 행복&소망^-^] > 만경사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랑하리  (0) 2012.10.07
벌초, 그리고 성묘.  (0) 2012.10.07
농사체험  (0) 2012.06.06
광어에게 참패 당하다.  (0) 2012.05.29
시제(접산파 종친)  (0) 2012.0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