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09. 30 중추절
저 지난 주 월요일에 벌초를 강행했다.
선친들을 돌본다는 보람 보다는 어찌보면 관심 밖으로 두는 동생들이 때론 얄밉기도 하지만,
해마다 동생들을 소집 해오던 관례에서 벗어나, 동생들을 힘들게 하지 않기로 맘 먹었었다.
어차피 맘에 없어하는 동생들이기에.
좋지않은 허리의 통증도 마음을 압박하고, 구슬땀이 시야를 가린다.
힘들다는 생각에 잠깐 쉬고 보니,
이제는 홀가분하다.
할아버지.할머니.큰아버지.아버지와 작은 아버지순으로
그 넓은 면적의 산소 5기를 말끔하게 청소했더니만,
이 놈들 미안해서 이 형에게 할말이 없겠지.....
남다른 추석명절의 기쁨이다.
추석예배가 끝나기 무섭게 성묘를 일찍 다녀 오잖다며,
여느때와는 달리 집사람이 분주하다.
덩달아 시헌 내외와 시종이 새끼들과 경욱이까지 가족이 성묘를 할 수 있는 기회가 흔한 건 아니었다.
때마침, 큰집 오촌당숙님들과 동생들도 성묘차 들리셨다.
가족, 아니 혈육이라는 울타리를 실감한다.
★ 아버지의 묘소에 참배하시는 오촌당숙님들과 동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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