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05. 04
변산 격포에 위치한
전북학생해양수련원에서 기석의 유사로 1박2일정을 가졌다.
▶ 방방곡곡 산과들에는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을터인데,
유독 이곳은 한산하기만 하다.
뒤로는 기암괴석들이 병풍같이 둘러져 있고, 앞으로는
새록새록 엄마품에 잠들어 있던 아기 행여 깰세라 파도소리 조심스럽다.
▶ 파도소리와 바다내음을 맡고 자란 철쭉.
근디 왠 난데없는?
▶ 잘 가꾸어진 철쭉이 너무나도 호사스럽다.
▶ 바지락 한 소쿠리면 된장찌개 끓이고도 남을텐데......
▶ 명희야, 굳이 고창이 아니어도 자운영은 수줍잖게 소박스럽구나.
▶ 저 앞쪽이 상록해수욕장인데.
서해바다, 가슴 속을 비쳐 볼 수 있을까?
▶ 짝없이 혼자 놀다간 갈매기의 흔적.
▶ 마실길 들입에서
으쓱하다.
▶ 아침되어 물드니, 바로 이런게 비경이 아닐쏘냐?
▶ 해변가 볶으려 깔아 놓은 콩.
모래라 부를까? 자갈이라 부를까?
▶ 내변산의 직소폭포 가는 길목에 둘러 싸인 절경들.
우측에 일명 "인장바위"
▶ 밀의 짙푸르름이 마냥 싱그럽다.
▶ 직소폭포가는 길에 자그마한 절 "실상사"
풍경소리와 불경소리가 어우러져 바람에 날린다.
▶ 어디서 나는 향기로움일까?
진한 더덕향이 배어 코끝을 간지럽히니, 어찌 기쁘지 않을까?
자연과 벗삼아 있는 지금,
이게 바로 행복이지 않을까?
▶ 이 다리(삶)를 무사히 건널 수 있도록 소원을 담아 걸어둔 부전패.
더도 덜도 아닌, 오늘 지금만 같아라.
▶ 직소폭포전방 1km지점의 댐.
맑다.푸르다.고요하다 그래서 보기에도 시리다.
▶ 양어깨가 아파 많은 날을 고통스러워하는 집사람을 위한 애틋함이 눈물 겹다.
▶ 무슨 생각을?
행복하게 살고 싶다 기도나 혀~! ㅋㅋ
▶ 언젠가는 자식들이 곁을 떠나고 나면 달랑 집사람과 나 둘뿐.
아직은 그래도 내쪽으로 기울어져 있네~! ㅋㅋ
▶ 신비로울정도 아름다운 이 "직소폭포"를 목전에 두고 돌아설 수 밖에 없었던 아쉬움.
▶ 성중의 전주발 서울행 ktx. 14시07분.
시간이 여의치 않아 직지폭포를 목전에두고 되돌아 부랴부랴 찾은 이곳
"다솜차반"에서 점심을 하고나니, 헤어짐이 ㅇ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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