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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및모임]/정두렁

2012' 3/4분기 모임

by 만경사람(萬頃人) 2012. 9. 17.

                    2012'   09.    14      서천 희리산 자연 휴양림

 

 지난 여름,

유별난 무더위와 태풍 "볼라벤" "덴빈"의

위용에도 흔들림 없이 꼿꼿이 달려온 아련한 줄달음이다.

한양길,

밤길 멀리를 힘들다 하지 않고, 특별한 목적을 갖지 않고 만나 담소로 밤을 지새우는 친구들이다.

그래서 삶 중에 친구가 좋은 이유 중의 하나인 모양이다.

 

 ♥ oo~! 로 불러도 부담스럽지 않은 소싯친구들,

    에서 초콜렛이고, 커피향이.

    새만금을 지나 부안 격포의 적벽강 앞에 위치한 하섬에서 .....

 

 ♥ 돌탑이 양옆으로 호위하듯 반긴다.

 

 ♥ 충남 서천 해안가를 감싸안고 있는 희리산.

 

 ♥ 솔잎향이 콧속을 후빈다.

    허나, 머리가 무겁다,

 

 ♥ 사랑없이도 스스로 행복 해질 수 있을까?

    지금, 우리에게 가장 절실하게 필요한 그 걸  찾으러 온 것이겠지?

    "사랑과 행복" 말이다.

 

 ♥ 희리산이 해송만의 군락인 줄 알았으나,

    리기다송,금강송등등 여러 종의 군락을 이루는 산림이었다.

    산옥잠화가 꼽살이 끼어있어 청아한 느낌을 더 해 준다.

 

 ♥ 윗도막이 없어진 나무에 자생하는 버섯들.

    그 버섯들을 보고 있노라니 그윽한 향과 함께 태초의 신비로움을 느낀다.   

 

 ♥ 아니~!? 왠 송이가? 

    코를 맞대어 향을 맡아보니, 영락없는 송이다.

    한바탕 헤프닝으로 끝나고 말았다. 

 

 ♥ 산림을 접하기 어려운 현대인들의 향수를 달래고도 남음이 있으리라~!

    지나는 꼬마녀석에게 물으니, 어리둥절 해 한다. ㅋㅋㅋㅋ

    "도토리란다~!"

 

 ♥ 희리산에서 지친 심신은 어느덧 새만금방조제를 경유하고 변산을 지나,

     격포의 적벽강에 와 있다.

 

 사자섬이라고도 불리는 이곳이 한때, 갯바위낚시의 주무대였었는데.....

    새삼 오늘 보니, 눈가에 잔주름이 많다.

    웃을 일이 얼마나 있었다고?   

    웃을 일을 많이 만들고픈 소임을 위해서 집사람의 어깨에 살짝 손을 얹어 본다.

 

 ♥ 해변을 뒤덮은 쓰레기가 조금은 볼성 사나울지는 모르나, 때가 되면 자연에서 새로이 깔끔하게 치워지지 않을까?

 

  종잇장만큼이나 얇은 암결이 휘어지고 꼬여지고 평평하게 펴지고 한 모양새가 이채롭다.

    채석강의 암결과는 다르다.

 

 

      ♥ 몽돌을 만드는 파도의 모습과 소리를 들어 보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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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우체국 앞에서 - 윤도현

가을 우체국 앞에서 그대를 기다리다
노오란 은행잎들이 바람에 날려가고
지나는 사람들 같이 저멀리 가는걸 보내

세상에 아름다운 것들이 얼마나 오래 남을까
한여름 소나기 쏟아져도 굳세게 버틴 꽃들과
지난 겨울 눈보라에도 우뚝 서있는 나무들같이
하늘아래 모든것이 저홀로 설 수 있을까


가을 우체국 앞에서 그대를 기다리다
우연한 생각에 빠져 날 저물도록 몰랐네

세상에 아름다운 것들이 얼마나 오래 남을까
한여름 소나기 쏟아져도 굳세게 버틴 꽃들과
지난 겨울 눈보라에도 우뚝 서있는 나무들같이
하늘아래 모든것이 저홀로 설 수 있을까

가을 우체국 앞에서 그대를 기다리다
우연한 생각에 빠져 날 저물도록 몰랐네

날 저물도록 몰랐네

날 저물도록 몰랐네

가사 출처 : Daum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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