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10. 28 평창 알펜시아 홀리데이인 리조트
★ 알펜시아 리조트(특 2급호텔) 전경
서구적인 이미지에 풍부한 자연경관, 안락하고 편안한 룸써비스가 입을 벌어지게 한다.
왠갖 동계스포츠(눈썰매.스키.스노우보드.바이애슬론.크로스컨트리)의 메인스타디움을 비롯하여,
컨트리클럽.골프.오션700 등 스포츠및 레져의 복합체.
이번 만큼은 떠나고 싶은 여행이 아니었다.
며칠 전부터 집사람과의 원인을 알 수 없는 불편한 관계가 그랬고,
올라가는 여정이 너무나 멀고(350km),
기석.재진네와 합류하는 시간차가 있어 별로 내키지 않았다.
본디 여행이란, 뜻이 맞는 이들과의 즐거움이 있어야 하는것인데,
그래도 합류해 보겠다고,
가방을 꾸려놓은 집사람 성의에 앞 서기로 했다.
이 기회에 서로간의 불편한 관계를 회복시켜 보자는 뜻도 있으리라.
7시에 업무가 끝난다 했었는데.5시에 출발하자 한다.
내심 그래도 나름의 즐거움을 느끼는가 보다.
횡계읍내에서 만나기로 하니 벌써 밤10시.
근 5시간정도를 논스톱으로 달려왔던 피곤함에 시장기까지 겹친다.
다들 무고하고 변함없는 얼굴들이기에 남다르게 정겨웁고 반가웁다.
한순배기 돌리고 돌린 술잔에 취기가 어린다.
하루를 묵은 아침.
창 밖으론 가을비가 제법 내린다.
성중.재진.기석이네 세커플은 토요일 하루를 더 묵은 후 해산키로 했으나,
주문진항에서 공수해온 홍게를 그냥 나몰라라 할 수 없어 시식후,
6시에 숙소에서 출발하니,10시에 도착 할 수있었다.
★평창 스키점프대
아침에 눈을 떠 창밖을 보니,
어디서 많이 본듯한 시설물이 저멀리 웅장하게 서 있는사이로
가을비 답지 않게 비가 내린다.
저게 뭘까?
혹 우주선 정거장이라도 되는 걸까?
오늘(30일) 하루 일정을 짜 보기위해 노트북을 열어,
알펜시아 주변 먹거리와 볼거리를 체크하다보니,
요게 바로 동계스포츠의 황제.
알펜시아에 있는 스키점프대였던게다.
아니, 동계스포츠를 하기 위한 편의 시설물들이 잘 갖추어져 있는 곳 알펜시아였다.
★ 오죽헌에 모셔져 있는 율곡 이이의 영정.
오죽헌을 경유하여,
속초항이나, 대포항과는 대조되는 먹거리 문화가 형성돼 있는
주문진 수산물 시장에 도착하니,온갖 산해진미가 식욕을 돋군다.
★ 시장내 먹거리촌
★ 다른집 보다는 풍성하리란 생각에 들어 선 오복수산.
★ 양미리.도루묵.오징어. 왕새우등등의 직화구이 내음이 여느 동남아의 전통재래시장을 방불케 한다.
★ 갖가지 해산물들이 주인을 찾으며, 대기하고 있는 모습.
이걸 그냐~앙~~! 군침이 절로....
★ 기석이가 그리도 그리던 복어회를.....
전주에서 같으면 상상도 못할 가격대에 8명이 배 터져라 시식한 참복어회.
종잇장같은 썰기가 아니고, 일반 생선회를 썰듯이 두툼하게 썰어내니,
씹히는 질감이 색다르고,
쫀득한 맛이 어찌 다른 생선회와 비교하리오?
★ 홍게시즌인가?
푸짐한 홍게가 주문진항에 지천으로 깔려있다.
푸~욱 찐 홍게를 대관령 산속에서 먹는 그 맛이야 말로.....
그러나, 알맹이보다는 버리는 껍질이 더 많다는게 조금은 흠.
★ 갖 잡아 올라온 홍게를 비롯하여,
말그대로의 대구.복.도치.도루묵등등
동해안에서만의 특색있는 해산물들이 즐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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