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11. 20 토
4/4분기에 새로 가입한 재진내외의 가입을 축하하며,
매일경제신문사의 데스크로 영전한 성중의 유사로 용인한화리조트에서 모임을 가졌다.
숙소의 시설이 너무나 느추했으나, 그런대로 늦가을의 정취를 달래기에는 후각을 파고드는 낙엽내음이 재격이었다.
용인민속촌을 관람하고 저무는 하루를 뒤로 한채 숙소에 들러 리조트내 가든에서 삼겹살에 저녁을 곁들이며,
막판 즈음쯤 기석이가 삼겹살을 구워먹던 불판에다 왠갖 잔반을 곁들여 만든 비빔채에 한숱갈 더 뜨려 난리가 아니었다.
1일차 용인민속촌 - 숙소(용인한화리조트) - 김프로네 (조찬후 성중.재진네와 헤어짐) - 삽교방파제 -
서해안고속도로경유 - 비인해수욕장(재진과합류)
-. 민속촌 입구에서 늦은 점심을 간단하게 떼우고나서
-. 민속촌 입구- .
-. 정겨움이 묻어나는 토담
-. 촌내의 모습을 둘러보는 중
-. 옛 어렸을적이 생각나서 일까?
-. 고풍스러운 양반가의 기와담장과 처마의 아름다운 각선
-. 풀먹인 옷감의 다듬이질을 언제나 해 보았을까?
-. 다듬이질은 이렇게 박자리듬- 고고리듬-을 넣어서 하는거라 했더니만,
-. 쉽지않은데.....
-. 연기한번 끝내 준다. 짜식! 역시 약장수야~!
-. 집사람의 말없는 폭행? 목이 조여온다. 아아아~~!!
-. 잘못한게 없는 신랑을 어떻게 때려?
-. 역시나 흥겨운 놀이마당 농악이 최고기여~!
-. 한국식 퓨전비보이라고나 할까?
전통문화도 탈바꿈하여 퓨전화해야 글로벌~~!!! 역시 짱이야~!
-. 얼마나 푹빠졌으면 넋이 나간 것처럼.....
-. 아슬아슬하니 손에 땀을 쥐게하는 외줄타기
-. 부채하나에 외줄타기의 비밀이 담겨있다해도 과언이 아닐까?
-. 얼씨구나 덩터쿵~!
-. 민속장터마당에 출출함을 달래기 위해 들르면서
어찌 꼭 도토리 키재기하는 것 같다.
-. 연출된 전통혼례중 예식을 마치고 신부가 가마를 타고 가던 중에
-. 새신랑이나 된 듯 지가 더 즐거워 한다.
맞아 죽을려고....
-. 벌써 해는 뉘였뉘였 다 넘어가고 있다.
-. 냄새에 질렸다. 삼겹살 무지하게 많이도 먹어 치웠다.
그러고 난 불판에 왠갖 잔반을 넣어 만든 비빔채다.
한 숱갈을 더 먹으려 난리법석이었다.
-. 아침에 발코니에서 바라본 리조트 모습
-. 속이 거북했던 모양이다.
깔깔한 동태탕에다. 해장겸 조식을 하기로 해서 들른 음식점 앞에서.
-. 왠걸 그 비싼 동태탕은 아랑곳하지 않고 아침부터 또 삼겹살 타령이다.
속이 느끼하지도 않남? 징그런 노므들....
그러면서 소주 몇병을 거뜬하게 해 치운다.
-. 필연적인가? 어쩔 수 없는 우리네는 별맛인 동태탕을 먹어 치워야하는 숙연.
어찌 이다지도 맛이...... 거기에다 짜기까지도 하다.
-. 이렇게 거나하게 퍼먹고서는 성중. 재진과 헤어진다.
-. 내려오는 길목에 삽교방조제를 둘러봤다.
지금의 방조제에 비교하면.....
역시나 역사적인 이미지는 머릿속에 머문다.
-. 하이라이트라고나 할까?
재진과 비인해수욕장에 자리한 조개구이집에서
거나하게 조개구일 먹고난후 갯장어구이를 주문했는데
그 맛이 아주 일품이다.
입안에서 부드럽게 살살 녹으면서 담백한게 아주 죽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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