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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및모임]/정두렁

대천 한화콘도에서

by 만경사람(萬頃人) 2013. 9. 29.

               2013'         09.       28        4/4분기 정모

겨울이어야 될법한 모임을 가을에 들어 4/4분기 모임을 가졌다.

들뜬 기분이었을 것임에.

무엇이 그리도 좋은지 올해는 분기를 초월하여 한번쯤 더 만나야 이 해를 보낼 수 있으리라 본다.

12시 콘도에서의 만남이 채 시장기를 느끼기도 전에 대천항 수산물 시장을 향해 가고 있다.

족히, 다들 몇번쯤은 와 봤으리라만은 그래도 맘을 같이하는 친구들과의 여정이란 흐뭇하지 않을 수 없다.

날씨 또한 수다를 떠느라 빗방울이 후두둑 거린다.

찌개감 얹어 근 3kg짜리 광어 한마리에다  자연산 대하. 고동을 점심메뉴로 정하고, 

음식을 장만해줄 "대박횟집"에서 엉뎅이를 바닥에 붙이니, 시장끼가 사람을 몰라 본다.

어언 오후3시가 넘는 시각에 점심을 너무 잘 먹은 탓일까?

 추적추적 가을비가 청승맞게도 내린다.

멀리 콘도7층에서 바라다 본 들녘에는 어느덧 황금색 물결로 짙노랗다.

옹기종기 담소를 나누다보니, 이제는 저녁 끼니를 때워야하는 시간. 

 저녁 메뉴로 정했던 조개구이와 꽃게찜은 어찌 먹을꼬?

근심이 태산이다.

입맛들이 워낙 까다롭기에 이를 맛춘다는게 여간 힘든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순간적으로 쇠고기로 메뉴를 결정하고 맛집을 검색하니,

대천시내"푸주간"이 지근거리에 올라 와 있다.

푸주간에서 특수부위 구이의 감칠맛.

아~! 이게 진정 한우의 참 맛이 아니고 그 무엇이란 말인가?

 

 ★ 철 지난 대천해수욕장은 안그래도 썰렁한데, 비까지 내리니  별다른 감흥이 없이 바다는 바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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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여름철 수많은 인파들이 숱한 추억을 담아갔을 터인데.

     언제였었나? 하는 듯하니 고요하기만 하다.

 

 ★ 705호 콘도에서 콘도를 바라본 모습.

     새로이 리모델링해서인지 좀 깔끔해진 모습이다.

 

 ★ 계절을 실감 한다.

     불현듯 어느덧 눈을 돌려보면 황금물결은 사라지고 없을 터인데.....

 

 ★ 콘도에서 내려다본 해수욕장 주변의 야경.

 

 ★ 객실 복도가 머무르는 이들의 추억을 만들기에 참으로 인상적이다.

     비로인해 별다른 관광도 하지 못한채, 하룻밤을 보냈다.

     아침이 되었건만 그래도 비는 멈추려 하지 않는다.

     이제 우린 아쉬움을 남긴채로 떠나야 한다.

 

 ★ 그래도 그냥 헤어 질수야 없지 않은가? 친구여~!

     대천시내 "바위섬"에 또 다시 똬리를 틀었다.

    

 ★ 홍어탕과 아구찜으로 찐한 우정을 느끼려.

     자~! 건배.

 

★ 끝나는 줄만 알았던 헤어짐이 싫은가?

    헤어지기전 차한잔으로 마무리를 하자던 것이

    성중이의 느닷없는 간재미 무침 얘기에 달려간 곳.

    간재미는 없고, 말린 간재미 무침에다 캬~~~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