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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행복&소망^-^]/만경사람

으흐~! 대물이다.

by 만경사람(萬頃人) 2013. 7. 25.

                        2013'     07.     25         광어낚시 다운샷

 

   새벽 3시를 알리는  어렴풋한  알람.

전날의 피로가 몸무게의 서너배는 되는 것 같다.

필경, 예기치 못한 즐거움이 있으리라는 기대를 안고 홍원항의 "홍원갯바위낚시"로 어둠을 가른다.

아일랜드에 승선하기위한 반가운 얼굴들이 많다.

여동생 명희, 그녀의 작은 딸 다은. 막내동생 시종, 그리고 선주이자 선장 시헌동생들

마치 가족단합대회를 연상케한다.

우연차게 시헌이로 인하여, 동생들하고 이런 시간을 함께 해 보는 것도 커다란 행복이리라.

  어언 두어시간을 달려온 소청도 근방.

조사들의 움직임이 어설프다. 초짜들만의 잔치인게다.

대여섯마리의 조과를 올리는 것으로 오전을 마쳤다.

그래도 다행이 씨알이 꿁어 족히 1.5kg정도씩은 됨직하다.

오후 2시쯤,

아, 이대로 낚싯대를 접어야만 하는가하는 순간이었다. 

낚싯대를 타고 느껴지는 짜릿한 전율이 본능적으로 릴링을 시도 한다.

아~! 그러나 순간적으로 대어에 대한 기쁨이 무너지고 말았다.

어김없이 바닥에 걸린것이었다.

그런데 느낌이 야릇하다.

분명 바닥에 걸린것과는 느낌이 다르다.

3~4여분간 릴링을 시도 한 결과 모습을 드러낸

생애 최고의 대물인 그는  "광어"라는 이름을 지닌 녀석이었다.

아마 이 쓰릴이 상당 기간동안 머릿속을 떠나지 않으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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