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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행복&소망^-^]/만경사람

선운사에서

by 만경사람(萬頃人) 2013. 9. 25.

                 2013'       09.     24.    비

경훈 제대한지 벌써 일주일이다.

전역하는 날부로  분실한 휴대폰 일명 베가 NO 6 때문에 

주눅이들어, 자책감에 통 이렇다할 말이 없었던 녀석에게

좋아하는 장어구이를 먹여 보는 게 좋을 양이다싶어,

달린 고창 심원의 "용기풍천장어"

이왕이면 다홍치마라 했던가?

꽃무릇? 구경도 괜찮지 않을까?

내친김에 6시 좀 안되어 선운사에 도착하니 내리던 비도 그친다.

와~! 이런 장관이.....

 

 ♥ 절정인 꽃무릇 군락.

    잎파리 없이 꽃대에서 바로 피는 꽃으로, 사랑하는 이와는 만날 수 없는 영원한 이별을  전설로 간직한 꽃.

 

 ♥ 선운사 입구의 목교에서 선운산을 뒷배경으로 3부자가 한 컷.

    짜슥들하고 있으니, 부러울게 없구려~!

 

 ♥ 반려자와 장남하고 있으니, 이세상 어디에서 이제는 무엇을 얻으리오~?

 

 ♥ 그래도 멋진놈하고 있으니, 어찌 더 행복하지 않겠는가?

 

♥ 꽃심에 한번 취해 봤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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