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10. 05
스산한 가을날 저녁.
일주일전에 담궜던 막걸리의 누룩향내가 진동한다.
거를 때가 됐음을 알리는 싸인이다.
이 좋은 음식을 혼자 맛보기에는 무리가 따른다.
기석, 재진 내외가 초청되어 바지락 회무침을 안주삼아 한순배 누룩향에 깊이 빠진다.
어찌보면, 이보다 더한 기쁨을 그 어디에서 찾을 수 있을까?
옛적의 깊은 향수에 젖어 가을밤은 깊어만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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