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11. 17. 일. 결혼식장 "수아비스"
세태의 이동이다.
어찌 즐겁지 아니하랴?
조카 유리의 결혼을 맞은 감회가 싱그럽기도 하지만,
오늘의 이자리에 서기까지 숱한 역경을 겪어야만 했던
동생 시헌의 얼굴 표정에서 희비가 엇갈리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서울. 그것도 강남의 신사동에서 치워지는 예식의 농도는
예상 밖의 많은 하객들로 경사의 격을 더 높여 주고 있다.
아울러,
평상시에 얼굴은 커녕 전화통화 자체도 어려웠던 이종사촌. 사촌 동생들이 자리를 함께 해 주어 더 없이 기쁘다.
다만, 은자 이종동생의 아들을 동시간대에 치뤄는 혼사이다 보니 자리에 참석하지 못하는 아쉬움과
어느 누구보다도 가장 기뻐하시고 축하해 주셔야 할 어머니께서 자리에 참석은 고사하고,
손주 딸의 결혼사실 조차도 모르고 지난다는 사실이 마음을 더없이 아프게 하고 만다.
또한,집안 여러 어르신들을 초빙해야하는데도 불구하고 원거리 혼사다 보니,
상황을 감안하여 간소하게 치루게 됨 또한 아쉬움으로 남는다.
'[사랑과 행복&소망^-^] > 만경사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유없는 사과 1 박스 (0) | 2014.01.19 |
---|---|
처조카 지혜의 결혼식 (0) | 2014.01.11 |
56번째 맞은 생일 (0) | 2013.11.05 |
숭모제례 (0) | 2013.10.19 |
탁주 한사발의 정석. (0) | 2013.10.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