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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및생태]/여행&나들이

제주엔 봄이.

by 만경사람(萬頃人) 2015. 4. 6.

             2015'     04.    03     한울회와 함께 한 2박3일정 

 

  여느 봄날 같지 않은 따사로움에서 비롯된 우중의 날씨로 목포항에서 제주를 향하여,

 아침9시 씨스타호에 9명이 승선하였다.

 제주의 봄은 역시나 시샘하는 바람과 비에 벚꽃은 이미 사그라들고 있었고,

 간간히 유채꽃만이 군데 군데 다가오는 봄을 맞이하고 있었다.

 

▶ "한울회" 회원들의 관광농원에서의 포스.

    뒷줄 좌로부터시계방향으로  강병록,이완석,고재산,총무 하연성,이희연,설유환,강동원,회장 강용환.

 

▶ 일영투어를 통하여 옵저버로 참석하게된 2박3일정의 프로그램.

 

▶ 용현천, 일기가 가히 좋은편은 아니다.

    예전과 달리 2시에 국제선여객터미널에 도착하니, 시내 몇군데 관광으로....

 

▶ 간만에 들러보는 용두암.

    지난번 제주 바다는 온통  몹쓸놈의 모자반으로 오염되어 있어,

    주민들의 시름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는데, 감쪽같아진 지금은 말그대로 청정 바다다.

 

▶오후 씨스타호에서 제주항을 도착하니, 많은 시간이 있어 들러본 동문시장.

   수산물 코너에 진열돼 있는 갈치들.상품은 마리당 7~8만원 족히 넘는다는 얘기에 실감이 난다.

 

▶ 완길.문범과 함께 자리한 동문시장내 "동해수산 회센타"의 주인공들.

    미소가 아름다우며, 후덕스러운게 음식이 가격에 비해 품질이 높고 푸짐한게 돋보인다.

 

▶ "정우말가든"에서의 말고기 A코스중 샤브샤브.

    사실은 영 추천하고 싶지 않은 음식점으로 여행객들을 전문으로 받다보니, 여~~엉.....

 

▶ 뭐니뭐니해도 여행의 별미는 먹는게 최고인 셈이다.

    지난번 과는 달리 제주산 꼼장어를 껍질채 오븐에 구워 간장 소스에 찍어 먹는 맛은 이번 여행에서의 최고라 아니 할 수 없다.

 

▶ 마지막 일정을 소화하는 세화리의 허브동산에서의 모습들에게서 아쉬움이 묻어나다.

 

▶ 2일째 일정중 인숙누나와 점심식사 하려구 연락했다가 사진을 찍히는 연출과 더불어

    오히려, 빅브러더스밴드의 김민정님과 졸려님으로부터 환대를 받고, 커피한잔 마시면서  담소를 나눌 수 있는 행운을 얻었다.

 

▶ 대정읍 구억리에 위치한 노리매 공원의 태우호수.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공원이지만 그래도 제주의 이미지를 잘 표현해 주기에는 충분하고도 남음이 있었다.

 

▶ 공원 관리실 내부를 물길로 이용하여 금붕어들이 노닐게 하고 실내의 수분조절과, 인테리어 효과를 최대한 살린 설계가 아주 돋보인다.

 

▶ 에코랜드의 곶자왈 환선열차에 탑승한 회원들의 표정이 왜 진지 한지를?

 

끼어 있는 안개가 신비감을 주길래 한컷.

 

▶ 제주의 들판과 목장엔 이미 봄이 앉아 있고, 방목된 말들은 여유롭게 한가로이 먹이를 뜯고 있다.

 

▶ 성읍민속촌의 모습.

    4~50년전과는 아주 다른 모습으로 바뀌어져 있지만 그래도 옛적의 모습을 잘 표현해주고 있다.

 

▶ 전형적인 제주민가의 모습이다.

    식수를 얻기위한 장치라는가, 재래식 화장실의 모습등 제주에 살고 있을 당시의 모습들이 스친다.

    참 지지리도 힘들었던 삶. 도리켜 생각하니, 절로 눈물이 난다.

 

▶ 허브동산에서의 완석행님.

 

▶ 허브동산에서 유독 눈에 뜨인 꽃.

    굳이 이름은 모르지만, 꽃잎끝에 박힌 녹색의 점이 마치 물방울이 맺혀 있는 듯하니 앙증맞다.

 

▶ 뱃시간 때문에 성급하게 관람을 마치다보니,하룻밤을 더 묵고 싶은 마음으로 뛰돌아보니, 허브공원이 아닌 동산이었다는 사실을..

 

▶ 오후 4시 반.

    제주항에 정박해 있던 16,000 TON의 거대한 씨스타호는 서서히 출항을 서두르기 시작한다.

    가족.친지.지인들도, 험난한 울돌목 팽목항 근처를 항행하는 우리네를 뒤로하고 없는데,

    선사의 직원들은  끝까지 남아 목포항까지 무사히 잘 가라며, 손을 흔들어 주는 모습이 너무나도 짠하니 인상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