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05. 16 소리의 전당 모악당.
-. 지킬&하이드 : 조승우.
-. 루시 : 소나.
-. 엠마 : 이지혜.
대한민국의 뮤지컬 역사상 매진에 풀매진으로서의 바람을 일키고 있는 "지킬&하이드"를 관람하다.
관람료가 좀 센 것이 흠이긴 해도 2,037석 중 빈자리 없이 모악당은 열기로 후끈하였다.
때는 1885년 런던.
유능한 의사이자 과학자인 "헨리 지킬"은 정신병을 앓고있는 그의 아버지를 의학실험의 대상으로하여,
정신을 분리하고 정신병 환자를 치료하는 연구에 몰두한다.
인간을 대상으로하는 임상실험에 들어가야하는 단계에서 의사회의 반대로 벽에 부딪히고 만다.
"지킬"의 변호사인 "어터슨"은 힘들어하는 그를 위로하기 위하여, 웨스트엔드의 한 클럽으로 데리고 간다.
클럽에서 일하는 "루시"가 학대당하는 모습을 겪게된 그는 친구가 필요하면 연락을 달라며,루시에게 명함을 건네 준다.
극기야 실험대상을 구하지 못한 "지킬"은 자기 자신을 대상으로 실험하기에 이르른다.
술과 마약으로 피폐해진 자신의 정신세계에서 선과 악을 분리하는데 성공하여
악으로만 가득찬 제2의 인물 "하이드"로 탄생된다.
급기야, 약혼녀 "엠마"와의 사이가 자꾸만 멀어진다.
어느 날,
상처입은 "루시"가 실험실로 명함을 들고 찾아온다.
"루시"는 자기를 그렇게 만든 사람이 "하이드"라고 말한다.
"지킬"은 불안감에 휩싸이만, "루시"는 "지킬"의 친절한 치료에 감동하고 사랑에 빠진다.
꾸준한 실험으로 성공하자, 의사회에서 자신의 의견을 반대했던 임원들을 하나 하나씩 살해하기 시작한다.
"하이드"가 지배하는 순간, 자신은 "지킬"로서 소유한 모든 것을 상실해 버린다는 지킬의 편지를 받은 변호사 "어터슨"은
걱정스런 마음으로 실험실을 찾게되고, 마침 "하이드"로 변해 있는 "지킬"을 만나게 된다.
그로부터 실험에 대한 얘기를 들은 "어터슨"은 "지킬"을 도우려 약을 구하게 되고,"지킬"의 부탁으로
"루시"에게 런던을 떠날 것을 권유하는 편지를 전하는 자정무렵.
"하이드"가 "루시"를 찾아와 "지킬"과의 관계를 비웃으면서 "루시"를 살해하고 만다.
"지킬"은 선과 악의 분리를 조절 할 수 없는 경지에 이르르게 되고, 악으로 가득 둘러 싸인 "하이드"를 몰아내려 안간힘을 쓴다.
그러나, "엠마"와의 결혼식장에서 갑자기 분출된 악마의 힘.
"하이드"는 하객 중 한명을 살해하는 모순을 저지르고, "엠마"까지 살해하려 든다.
"엠마"는 침착하게 내면 속의 지킬을 불러내고, "지킬은 "엠마"를 지켜내기 위하여,
"어터슨"이 내미는 칼에 스스로 몸을 던지는 걸로 끝을 맺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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