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모든 것에 감사하리라.
  • 상생낙생
[여행및생태]/여행&나들이

또 다른 고흥의 쑥섬

by 만경사람(萬頃人) 2018. 5. 7.

          2018'    05.    07  전남 1호 민간정원인 쑥섬.   


병권형님내외,최명준권사내외.이승철장로내외.김준곤장로내외등 5커플이

8시 교회 주차장에서 집결하여 출발하려니, 밤새 내렸던 비가 멈출 기미가 없어 보인다.

예보상 고흥 봉래쪽에는 오후1시경 개인다는 예보를 믿고 강행하고보니,

교회의 운송차량인 스타렉스의 앞면에는 지척을 분간하기 힘들정도로 세차게 비가 쏟아진다.

김준곤장로의 탁월한 운전 경력에서인가?

근 3시간여 고흥을 향해 달리는 내내 그칠줄 모르는 빗속이었지만, 무탈하게 나로도 선착장에 도착하고 보니 개일듯한 기세이다.

우선 선착장내 서울식당에서 이른 점심식사를 하고 12시 50분.

손이 닿을듯이 가까이 있는 쑥섬행 배를 타기로 헀다.

부부간이 근 30여연을 사양도와 쑥섬(애도) 축도를 왕래하는 노선으로 운항해 왔었는데,

고흥에서 사양도간 연륙교가 생겨,

쑥섬노선은 11일부로 폐쇠된다는 안타까운 사연을 일명 사무장 _ 배삯 수금 - 이라는 억척스럽게도 남자닮은

바다의 여자인 부인에게서 듣자니 마음이 휑해진다.


고흥 ‘쑥섬’ 은 고흥 봉래면 사양리의 애도(艾島쑥섬)에 있다. 이 섬은 면적 0.326㎢, 해안선 3.2㎞, 14가구 23명이 사는 아주 작은 섬이다.

   나로도항에서 사양호를타고 5분 정도 들어간다.
   초입부터 아름드리 육박, 동백, 후박나무 등으로 이뤄진  난대원시림(당숲) 터널이 예서롭지 않음을 직감 할 수 있다. 

   이곳을 지나고 나니 이제는 탁 트인 수평선이 압도적이다.

   정상 가까이에는  들꽃과 잘 가꾸어진 많은 꽃으로 이뤄진 비밀정원을 만날 수 있다.
   정원 주인장인 동네의 백양중학교 국어교사 김상현(49) 씨와 시골 약국의 약사인 고채훈(46여) 씨 부부가

   고향에대한 애착과 향수를 달래기 위하여 동네주민들의 협조를 얻어 16년 동안  정원을 조성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조성해 나갈 것이라 말하였다.

▶구실잣밤나무의 묘한 모습.

   빗물이 타고 내려오는 모습이 마치.....



▶정상에서 만나긴 했는데....

   풍자 스케치.







▶사람키 높이 이상의 아기자기하고 정감이 가는 돌담길.




▶예적, 동네 처녀,총각들이 자주 이용했을법한 모양새의 돌담길.



▶우주전망대에서 보니 확연하게 드러나 보이는 다랭이 논들의 모습.

   마침 많은비로 논에 물이 가득 차 있다.



▶전망대 밑의 해안가를 따라 가보니,

   멋스런 몽돌해변이 그림처럼 드리워져 있다.


▶해안선도 아름답지만, 수평선 또한 아름답기 짝이 없다.


▶몽돌해변에서 고개를 들어 위를 보니 전망대의 우주선 로켓이  금방이라도 날아 갈 듯한 기세다.



파도의 부서지는 소리가 아픔의 절규로로 들린다.


'[여행및생태] > 여행&나들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라이트월드 충주 투어  (0) 2018.06.02
맘 내키면 떠나는 것이다-위도  (0) 2018.05.22
4월의 또다른 제주도  (0) 2018.04.25
감방체험과 나바위성당  (0) 2018.02.24
홀연히 떠난 거제.  (0) 2018.0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