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06. 16
뜻하지 않은 부고를 표선중 친구(현인철 장모 별세)로부터 연락받았다.
불편할거라는 예상으로 전달하지 말라했다는 얘기와 함께 지체 할수 없는 상황.
대전의 명희와 집사람을 대동하고 저녁 8시40분 청주발 제주행 비행기를 타기로 했다.
겸사 2박정도는 묵으면서 바람도 쐴겸.
집사람이나 명희는 대찬성이었다.
어찌보면 조문보다 투어가 우선인듯하다.
제주공항에 도착하여 위메프를 통한 나드리 여행사의 렌트카는 예약이 진행되질 않아
공항에서 표선행 급행버스에 승차하여 표선에 도착하니 찬금친구가 미리 나와 대기하고 있었다.
의례식장으로까지의 배웅.
밤 12시가 다된 장례식장의 풍경은 폭풍전야같이 썰렁하기만 했다.
조문을 마친 후 찬금의 도움으로 근처 "조아 통나무 펜션"에서 하룻밤을 묵을 수 있었다.
펜션에서의 하룻밤을 보내고 나니 산골속에서의 신선함이 느껴진다.
오히려 자동차가 없음에 여유로움을 가져 볼 수 있는 즐거움을 얻는 듯 했다.
소싯적 제주 시골 동네의 정취.
모습들에서 정감이 오갔다.
엉성한 돌담.
제멋대로 자라난 들풀.
아기자기하게 가꾸어진 길가의 화단.
그리고 6월에만 볼 수있는 수국.
제주의 6월에 빠져 버렸다.
▶귀덕리(해녀학교) 어촌마을에서
누나의 환하게 웃는 모습을 본적이 없었지만, 이때만큼은 아니었다.
언제 또 앞으로 몇번이나 이런 모습을 또다시 볼 수 있을까?
▶청주공항을 이륙한지 40여분 아스라이 제주항이 보인다.
▶휴양림에 온것 같은 착각속의 통나무펜션.
▶토속적인 제주의 돌담과 밭긜고 수풀들이 정겹기만 하다.
▶"북촌에가면"카페에 꾸며 놓은 수국천지.
커피는 맛이 별로다.
▶신흥리 바닷가 풍경.
▶ 담장과 마당 화단을 멋스럽게 가꾼 여는 개인 가정집.
추측컨데 작가이거나 이 업종에 종사하는이가 아닐까?
▶버려야 할 장화 한켤레속의 다육이
▶관곶에서 잡은 소라와 고메기를 줍다 동네 아주머니에게서 쫒겨나다.
▶이틀째날 누나의 강의가 평생교육원에서 있는 날
강의장에 내려주고 1시간여 동안 시간을 벌고자 부슬부슬 비내리는 서부두 어판장. 각재기만 가득하다.
▶제주 해녀학교가 있는 귀덕2 리 해녀식당의 랜드마커 백구.
제법 호객으로 손님들을 모셔오곤 한다 너스레를 떠는 식당 관계자.
▶순례자의 교회를 들르고 되돌아 오느길에 한림 해안도로에서
'[사랑과 행복&소망^-^] > 만경사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쭈꾸미 낚시 (0) | 2019.09.09 |
---|---|
초여름의 덧없던 날. (0) | 2019.07.07 |
마당창극 "진짜진짜 옹고집" (0) | 2019.06.15 |
조카 나연의 결혼 (0) | 2019.06.01 |
2019' 접산파 제례 (0) | 2019.04.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