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 05. 08 금
급변하고 다변화하는 사회문화속에
가족주의가 무너지고, 소가족,핵가족화가 형성 되면서
부모들을 부양해야 한다는 자녀들의 전통인식이 퇴색되어가는 현실이다.
'한국보건사회 연구원'과 '서울대 사회복지 연구소'의 조사 결과에 의하면
소득에 관계없이 10가구중 4가구인 40.9%가 부양의무를 반대하고,
23.3%인 2가구정도만이 부모님을 부양해야 한다는 인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 되었다하니,
참담하지 아니 할 수없다.
그렇지 않아도 요즘시대의 부모님들이 어디 자녀들에게 손 벌리고, 득 보려하는 이들이 있는 것도 아닐진데.
코로나19가 부모와 자녀들간의 관계도 더 더욱 피팍하게 만드는게 아닌지? 씁쓰레 하다.
심지어, 부양하기 벅차다고 부모들에게 온갖 패륜을 자행하는 모습을 가끔씩 볼때면
"동방예의지국" 문화가 퇴색하고, 윤리와 도덕. 사회규범이 무너져가는 구조적 모순이지 않을까? 본다.
이에 반하여,
국가에서는 현금 다발성 복지정책보다는 자녀들에게서 소외되어지는 부모들이 사회로부터 이양되는 거리를 좁히고,
사회인의 한 일원으로 추앙되고, 함께 더불어 사는 세상임을 인식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육정책을 실시하고,
이에 따르는 사회기반 시설들을 확충, 병행하는 대안을 수립하고 시행함이
자녀들의 눈총을 보지 않고,부담을 덜어주며, 아름다운 노령시대를 맞이 할 수 있을 것이다.
결코, 나이든 부모들은 죄인이 아니며, 봉사자도 아니고, 노무자도 아니다.
사랑으로 자녀들을 키워내고 길러냈으며, 끈끈한 모정과 부정으로 다져진 한 가족단위의 구성원일 뿐이다.
문어나 가시고기의 생애처럼은 아니지만,
자녀들이 마음으로 따스하게 감싸 안아야 할 존재임은 틀림이 없다.
그리 하여야만이 인류역사가 대를 이어 역사에 남을 훌륭한 족적을 남기리라 본다.
먼 훗날,
윤리와 도덕은 없고, 오로지 규범이나 법제도 만이 지배하는 세상이 도래하는 것만 같아
가정의 달인 5월이 못내 씁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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