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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07. 23 홍원항의 시헌동생
아버지께서 우리들 곁을 떠나신지 어언 30년.
이제는 잊혀질만도 하련만, 옅은 미소 머금은 아버지의 인자하신 모습은 지워지질 않는다.
제주 매형의 위암수술시 병문안을 못 드린 겸사, 나해조카의 가온 큰녀석이 다리수술로 인하여 육지로 올라 온 차제에 아버지의 기일에 맞춰 들르겠다는 계획하에 이번에는 시헌 동생의 홍원항에서 예배를 드리기로 하였다.익히 작성해 놓은 예배문과 성경책, 찬송가책을 준비하여 홍원항으로 출발하니, 짖궃은 장대비가 앞길을 힘들게 하지만, 차려질 진수성찬에 동생들과 함께 할 저녁만찬을 생각하니, 마냥 기쁘고 또 기쁘기 한량 없다.
추도예배를 마치고, 차려진 음식에 젓가락을 어디로 해야 할지 참으로 난망 하도다. 음식을 대하는 것도 커다란 기쁨이지만, 매 때마다 멀리 제주에서 이곳 까지 마다하지 않고, 자리를 지켜주는 매형과 매제의 성의에 감사할 따름이다.
자꾸만 퇴보하는 내방객을 유치하기위한 홍보 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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