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09. 14
지난 5월말 전문농사꾼 흉내내어 텃밭에 심어 놓은 고구마가 3개여원을 넘긴 지금. 기대 이상으로 토실하게 자라 주었다.
집사람이 좋아하는 호박고구마 100그루와 꿀고구마 100여 그루, 또 본인이 좋아하는 밤고구마로 100여 그루.
도합 300여그루를 식재한지 3개월여가 지난 오늘, 호박고구를 샘플로 하여 2그루를 캐어보니, 한 줄기에 대여섯개 정도
주먹만하게 뿌리를 내려 곧 수확을 해야 할 만큼 자랐다.
맛보기로 쪄 시식을 해 보니, 상품으로 팔아도 될만큼 토실하기 짝이 없다.
자연이 주는 고마움을 깊게 느껴보지만, 이를 가꾸느라 아침 새벽 5시30분이면 어김 없이 일벌레처럼 농부 복장으로
텃밭에 나가 가물때에는 물을 주고, 풀을 메고, 모기에게 헌혈을 감행하면서도 두려워 하지 않은 집사람의 지극정성이 있었기에 얻은 산물이지 않을까? 하노니
세상에 이런 즐거움이 또 어디에 있을지 여겨진다.
지난 5월말 가뭄에 지극정성들여 물주기를 지속적으로 하였더니, 하늘도 감동했는지 며칠동안 비가 내려 고구마가 잘 활착 되었다.
집사람이 좋아하는 꿀고구마를 샘플로 캐어 봤더니, 요런 토실한 녀석들이 입맛을 돋구어 준다.
두끼니 식사로 충분할 것 같다. 그런데, 꿀고구마라했는데 밤고구마 맛이다.
땅콩은 덤이다.
삶아서 까 먹으니, 간식거리로 충분한 요깃 거리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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