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1. 29 수.
라오스 여행을 마친 후 갖는 자식들과의 상생낙생.
손질된 자연산 장어 3kg을 여행 전날 선물받아 시식할 시간이 없어 냉장고에 보관하고 여행에서 돌아온 후
애들과의 자리에서 맛 볼 수 있었다.
양어장에서 키운 장어와는 확연히 구분되는 감칠 맛.
먹어치우는데는 게눈 감추듯 했다.
아무리 식감이 빼어나다해도 두아들들의 여행 후담만큼이야 하겠냐만,
한순배, 두순배 두자식들과의 가득찬 잔의 가벼운 부딪침 속에서 밝은 마음을 읽을 수 있었으니, 마음이 찡하다.
어렵지 않을만큼 물질이 풍부한 대한민국에서 살고 있다는 자부심에
두 아들들이 어려운 이들을 이해하고,챙겨야겠다 자신과 약속을 했다 한다.
여지껏 생각도 못했던, 꿈같은 얘기들이 이번 라오스여행을 통해 자신들의 왜곡된 부분을 깨닫게 되었나니,
앞으로 저들의 앞날에 커다란 반향이 있으리라 굳게 믿는다.
현실과 느낌과의 상관관계? =는 절대 아니겠지만, 마음상으로 그렇게 느끼고 있다는게
너무 감사하고, 두자식들에게 고마울 따름이다.
며칠동안 김치냉장고에서 숙성되었으니, 선장어라고 해야 하나?
자연산이라는 트레이드 칼라의 구리빛이 감돈다.
맛본 사람들만이 말 헐 수있는 자연산의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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