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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및생태]/여행&나들이

살짝 날아 보자 ^^!

by 만경사람(萬頃人) 2024. 3. 23.

2024'    03.    18 ~ 20. 

18일(월) 당일 전주에서 08시에 출발하여 포항 경유, 경주에서 1박, 양산, 거제 2박후 통영을 찍고, 되돌아오는 2박3일정의 여정을 병권형님내외,승철친구내외,희수동생 내외 4커플이 병권형님과 승철차량 두대로 분승하여, 더 따사로운  봄날옮을 맞이하는 기분으로 살짝만 날아 보기로 했다.

 

-.1일차 :

1)전주발(08:00) 포항행 차량 2대 분승

2)스페이스 워크.

3)포항 죽도시장(대게외) 늦은 점심겸 저녁

4)숙소 : 경주로 이동

-.2일차 : 08시 발

1)화랑의언덕(조항산) : 수의지,양떼목장,전망대, 파크골프장

2)양산 : 21번 미나리삼겹살 점심.

3)숙소 : 거제로 이동

4)매미성,신선대,바람의언덕,학동몽돌해수욕장

4)저녁 : 치킨과 짬뽕

-.3일차 :

1)장사도

4)통영 : 시골밥상(중앙시장) : 점심

5)통영발 전주착

첫번째 경유지인 스페이스 워크.

바람이 많이 불지 않고, 춥지만 않다면 감이 매우 좋다.

양포를 경유하기로 한 코스를 시간 관계상 변경하여, 이곳 스페이스 워크에서

원형타워는 출입이 불가능 함.

출입이 가능하다면 세상을 거꾸로 봐야겠지?ㅋ

이곳을 돌아보면서 하나의 욕심이 생겼다.

이런 정도의 조형물을 전주 건지산이나, 새만금단지의 선유도에 설치했더라면 아마도 관광 인프라 정도는 극대치에 이르르지 않을까?하는 아쉼이 있었다.

포스코에서 설치하여 포항시에 기부한 스페이스 워크.

영일만 일대의 풍광.

또다른 스카이워크(묵호의 해상 스카이워크와 너무 닮은 꼴)로 가는 길목.

갈매기들도 쉼을 재촉하는가 보다.

날자를 잘못 잡았나? 바람은 태풍급, 기온은 한겨울급이니 목이 절로 움츠려진다.

죽도시장내 분위기는 한산하기 짝이 없다.

죽도시장 방문이래 이처럼 이곳에서 사람구경하기 힘든 적이 없었는데.....

서민경제는 날로날로 바닥으로 내리치다 보니, 삶이 팍팍한 서민들이 지갑을 열리 없잖우?

"정신차려라. 정치하는 작자들아....."하고 목이 터져라 소리치고 싶다.

한개에 1천원하는 호떡가게도 한산.

우리라도 팔아주자 8개 주문.

첫날 1박 숙소인 소노벨 경주 체크인.

앞 호숫가를 배경으로 비둘기 3마리가 찾아와 베란다 난간에 줄지어 있는데,

갖고온 쪽지가 없는 걸 보니, 빈손님인가 보다.

체크아웃시 로비에 진열된 수제맥주 탐이나서 4개들이 구입

서둘러 양산행 중 "화랑의 언덕".

사유지라서 입장료 2천원. 

일반적인 투어보다는 파크골프가 골프장처럼 잘 가꾸어져 있어 대부분이 파크골퍼들로 만원.

양떼 목장에서의 먹이주기 체험 뭐 어쩌고 저쩌고 하길래 들렸더니, 목장이라하기는 좀.....

사람을 잘 따르는 걸 보니, 먹이에 순화된 녀석들이어서 인지 정말 순하긴 하다.

이곳에서는 몇마리있는 말도 다 순하다.

먹이에 순화된 걸까?

바람과 추위에 정상은 그렇고, 전망대 앞 마당의 노송이 그래도 뷰가 있어 한 컷.

계단 조형물은 달랏의 "천국의 계단"에서 벤치마킹 해 온듯.

 

한산해서 들어 온 미나리 삼겹 점.

비닐 하우스로 만들어 임시 영업장 느낌은 물씬 하지만 그래도 깔끔.

이집이 21번째 마지막 음시점 숫자라는 걸 알았다. 그러니까 양산 원동소재지에는 21곳의 요런식의 미나리삼겹음식점들이 있다는 얘기다.

다른 미나리깡의 재배방식과는 다르게 논에 미나리를 심어, 지하수를 주어 키우는 농법으로 재배한 미나리라서 그런지 아삭한 식감과 부드럽고 미나리향이 삼겹의 누린내를 잡아주니, 맛이 일품일 수밖에.

생애 최고의 삼겹 맛을 이 곳에서 맛 보다.

마침, 올해 첫 이 영업를 해 본다는 주인장의 소희.

미나리를 다른 집과는 다르게 키우기 때문에 일품일 거라며, 자랑이 늘어진다.

그럴 수 밖에 8명이라는 대 인원이 한꺼번에 들이 닦쳤으니, 소득면에서는 소홀히 할 수 었었지 않았겠나? 생각 된다.

마침 가게는 텅비어 있었던지라 갑자기 분주해진 두 부부들.

집 반찬 그대로 내어주는 소박하고 담백한 고사리무침과도라지무침, 그리고 매실 짱아치와 김장김치.

어느것 하나 맛이 없을 수가 없다.

원동 21번 미나리 삼겹 추천하고 싶다.

매미성 입성.

해마다 조금씩 불어나는 성곽.

뉘엿 해가 서녁 산봉우리 밑으로 쳐질 무렵.

바람의 언덕에서 폴짝하고 살짝 날아 봤다.

숙소가는 길목의 학동 몽돌해수욕장

장사도 입성.

동백군락이 아직도 자태를 잃지 않고 반긴다.

장사도내 작은 교회앞에서

장사도카멜리아를 한바퀴 돌고나와 광장에서 

왕우럭조개.

중앙시장내 수산물코너에서 구매후 시골밥상에서 시식.

살짝 데치고나니, 양은 별로, 가격은 2개에 24,000원. 고가여서 맛이 있었나? 쫄깃한 식감과 달큰함이 제법 먹을만 하다

코끼리조개는 다음기회로 너무 비싸다.

노부부내외의 서빙과 감칠맛의 참돔구이로

매 올적마다 그 붐비던 통영의 옛그림자는 온데 간데가 없다.

동피랑은 주민들이 다 피난을 떠난듯 썰렁하기가 이루 말 할 수없다.

사람이 귀해진 걸까?

피팍해진 생활고로 지갑을 열지 못하는 걸까?

분명, 이번 여행에서의 느낌은 극명하다  둘 중의 답은 하나 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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