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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및모임]/백년누리

10월 정모

by 만경사람(萬頃人) 2024. 10. 9.

2024'.   10.   08   군산신영시장내 "홍집"

유사로 지명된 성환으로부터 장소를 추천받아 선택한 홍집.

30여년전 대진집이며, 신용주점등등, 대포한잔이면 거기에 걸맞는 안주들이 켜켜히 올라오던 대포집 이름들.

예전부터 꼭 한번 들러보리라 맘은 먹었었지만 기회가 되질 않았었는데, 그 날이 오늘이었다.

어제 군산에서의 큰이랑제 모임에 이어 오늘도 한잔 하기를 거뤄 보려, 종진,기석,봉권등 3명을 전주 한방병원 앞에서

5시에 픽업하여,어제에 이어 군산행.

예전의 우풍화학 공장 터를 문동신 시장(군산4~6대 재임)시에  현대화 건물로 단장한 신영시장 이용자들에게 무료로 개방하여,편의를 제공하고 있으며, 군산역사가 구암동으로 이전하면서 흉물로 남은 기존의 철로를 공원산책로로 탈바꿈하여, 쾌적한 도시공간으로 시민들의 삶의질을 한층 업그레이드하여 보기만해도 절로 머릿속이 맑아지는 느낌을 지울 수 없는 그 곳에 그집이 있으니, 신바람에 어깨가 으쓱해짐은 아무래도 추후, 또 다시 들러 보기를 원하는 마음이렸다.

생홍어.꽃게무젓.돈육.박대구이와조기.바다장어조림.노랑조갯살.오징어부침전등등과 광어매움탕 한사발

각종 주류 1병당 1만원의 소박한 대포집.

노포 주인아주머니의 인심과 입담은 덤. 덕분에 7병을 마셨으니, 7만원임에 1만원 tip으로.

내어주는 음식이 몽땅 입맛에 맞다며 벌린 입을 다물 줄 모른다.

이 정도의 분위기에 차는 고사하고 한잔 술을 곁들이지 않는다면, 무슨 먹고 사는 즐거움이 또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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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쫄복튀김. 과하게 튀겨져서인지 맛은 좀......

 

이어, 홍집에  엉뎅이를 붙이기전에 근방 일대를 둘러보던 중 발견한 똘이네 쫄복전문점

현재의 대표의 아버지께서 운영하던 시절  째보선창가 철길 건너편에서 "쫄복탕" 맛집으로 명성이 자자했었던 집이었는데, 현재 이자리로 이전을 하였다는 성환의 말과 함께 이곳 군산까지 친구들이 와 주어 너무 감사하다며  2차지인 이곳에서 "쫄복튀김"으로  한턱 내겠다는 성환.

똘이네 대표이신 젊은친구의 매너서비스 - 손님들에게 향수를 뿌려주고 - 가 어딘지 모르게 낯설은 동남아 스타일이라는  느낌에 다소곳이 불편한 미소를 지어 본다.

향수때문에 집사람에게서 오해를 받지 않겠냐?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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