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모든 것에 감사하리라.
  • 상생낙생
[사랑과 행복&소망^-^]/만경사람

훌륭한 독립투사? and 체념아님 망연자실....

by 만경사람(萬頃人) 2007. 8. 17.

    8월 17일 금요일

 새벽4시가 넘은 시간이다. 거실에서의 희미한 불빛이 눈 속으로 들어옴과 동시에 집사람으로 부터 컴퓨터를 그만 끄라는 소리가 벌써 밤새 3~4회가 되는성 싶다.

  경훈이 녀석이 밤새워 게임에 정신을 팔린성 싶다  한사코 집사람이 그렇게 얘기를 했건만 들은 채를 아니 한다. 그런다고 모르는 채 지나치기가 너무 섧다.  벌써 독립운동을 그리도 열심히 하고 있단 말인가?

 

 

   8월 18일  토요일

 

불현듯이 엊저녁에  그리도 집사람의 말을 들은 채도 하지 않은 경훈의 녀석으로 인하여, 어머니의 근황이 궁금 해진다. 행여 무슨 않좋은 일이라도 있는걸까?  침실로 들어서자 점심을 드시고 한참 지났을 시간 인데 한 소곰씩 오참을 즐기시던 어머니 였는데도 침대에 멀건히 그저 누워 들어서는 나를 쳐다보고서는 아무런 말씀이 없으시다.  어디가 편찮으셔서 그런가 했더니만 그런 것만도 아니다. 바지에는 어느 때에 보신 소변인지 흥건히도 적셔있다.

  이제는 진정 지저귀를 꼭 채워 드려야 하는 어머니의 현실인가? 눈앞이 캄캄해져 온다.  그러면서도 왜 언제부터 바지가 그리 되었는지도 모르시는 어머니가 어찌보면  어머니의 입장에서 보면 더욱 편해 보일지도 모르는 일이다.....

  체념은 아닐진데.....자꾸만 현실에서 멀어져 가는 어머니의 삶에 활력소가 될 수 있는 그무었은 진정 없으련가?

'[사랑과 행복&소망^-^] > 만경사람'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기쁨(수능에대한)  (0) 2007.09.07
어머니의 눈에서 눈물이......  (0) 2007.08.23
미안감  (0) 2007.08.17
否認(부인)  (0) 2007.08.07
불안함  (0) 2007.0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