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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행복&소망^-^]/만경사람

어머니의 눈에서 눈물이......

by 만경사람(萬頃人) 2007. 8. 23.

   8월  23일 목요일

 

며칠 뜸했다.어머니봄을. 지금 쯤 점심을 드시고 오참을 즐기시고 계시리라 생각으로 병원을 향해본다.6층의606호실을 들어서는 순간 너무나도 반가운 모습으로 반기신다. 여느때 보단 얼굴이 초췌해진 모습이며,몸이 조금은 야위어진 모습으로 한사코 "그많은 이불 더미 때문에 걱정이 되어 밤새 잠을 제대로 주무시질 못했다!"며 "그이불을 어떻게 관리하고 있냐?"며 연거푸 물어보신다. 그래두 다른 여늬 때보다는 훨씬 밝아 보이시는 모습이련가 했더니 이내  눈물을 흘리신다. "어머니 자식들이 자주 뵙지 않아서 서운해서 그래요?" "아니다 보고싶은 네가 마침 시간을 내 와 줘서 그런다!" 슬그머니 손수건으로 어머니의 눈가를 훔쳐낸다.  정말 어머니의 삶이 고난의 연속이련가?......  또 눈가에서 눈물이 흘러 내린다. 내 역량으로는 어찌 할 수 없는 현실이 안타까울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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