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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행복&소망^-^]/만경사람

20주년 아버님 기일

by 만경사람(萬頃人) 2008. 7. 10.

          2008.07.05.토요일

 

어언 20년이 흘렀다. 아버지께서 돌아 가신지.....

수많은 변화가 있었다.

평생을 같이 검은 머리 파뿌리 될때까지 살자고 어머니와 약속을 해 놓고선 아버지 먼저 이승이 싫다고 어머니를 놔 두고선 홀연히 떠나 가신지가 벌써 그렇게 지나 버렸다.

  그후 어머니께선 혼자이신 몸으로 이 세상을 떠받들기가 너무나 힘에 버거워서 였는지 해마다 병원치레및 수많은 고통으로 그 수많은 나날들을 인고 하시면서 지내시다, 

  급기야 이제는 심한 치매로 수용시설에서 생활 하신지 벌써 어언 3년.

이제는 아무런 고통 없이 편하게 사시리라 생각 했건만, 기일을 맞이 하여,  하룻밤을 같이 지내고픈 심정으로 집으로 모셔 왔더니만 채 아침이 되기도 전에 어머니께선,

자꾸 집에 가야한다며, 한사코 현관을 향해 응시하다가는 문을 열고, 열고, 또 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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