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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및모임]/정두렁

수안보파크호텔을 향하여.

by 만경사람(萬頃人) 2010. 4. 6.

             2010'   04.   03.   토.   충주의 수안보를 향하여.

  지난 밤, 얼굴을 내밀기 힘들정도로 바람이 거세고 춥더니만,

현재 오후 2시, 포근한 봄날이 먼저 앞서 수안보를 향해 달려간다. 

  성중,기석,정열내외 네커플이 동참 하기로 하였으나,이미 정열의 참석여부는 어려워졌고

오후 2시, 집에서 출발하여 약속장소인 월드컵경기장을 향하고 있던 중,

기석또한 먼저 출발하라는 전갈이....

그럴 줄도 모른 집사람은 차 속에서 주전풀이 용으로 오렌지며, 귤,군고구마,음료수등등을 비롯하여

제법 기대에 부풀어 간식거리를 제법 준비 했었다.

 고속도로를 진입하자,

비타민음료수를 건네며 하는말 "피곤 할테니 마셔두라"하는 말에 행복함을 만끽한다. 

"어~! 오늘은 팬서비스가 굳인데~!!!" 넉살을 떨자.

"이러다 우리 두팀만 남게 되는게 아닌지 모르겠어~!"라며

딴전을 피운다.

참으로 사랑스럽다.

마음씨가 그리도 곱디고운 마누라가 한없이 사랑스럽다.

 

 ♥ 그래도 성중(매일경제신문사 부장)의 덕분에 1박을 할 수 있었던건 우연이 아니었다.

    고마움 자체였다.

    호텔 시설은 좀 낡았지만  온천수질 만큼은 그래도 자랑할만하지 않은가~?

 

 ♥ 기석의 표정은 다소곳이 밝아보이지는 않다.

    사진을 통해 본 우리네 모습.

   소시적 모습과는 좀 다른 세월의 무게를 얼굴에다 얺혔나~? 

 

 ♥ 편안하고 아늑한 느낌의 복도 내부.

 

 ♥ 늦은 시간동안 지친 피로를 풀어 줄 온돌방.

      창 밖으로 소나무숲이 삼면을 둘러싸고 월악산이 저멀리서 보이는 장관을 연출한다.

 

 ♥ 면소재지인데도 루미나래로 소재지 전체를 장식한 모습.

 

 ♥ 저녁식사를 하기위한 음식점.

    이곳은 온천수와 한우고기의 특화단지로 숙박업소와 정육점형태의 음식점들이 대부분이다.

 

 ♥ 소비자들이 편하게 이용 할수 있도록 200g단위 부위별 포장된 한우고기들.

    이 중에서  채끝과 치마살. 육사시미의 품질과 가격은 GOOD~! 이었다.

 

 ♥ 아님, 오랫만에 자리를 같이한 정겨운 친구들과의 자리여서 였나~?

    일단,성중의 가져온 적포주로 건배를 하니 짜르르~~ 시크름.떱떠름....

    드디어 몇 순배 잔을 비운다. 이제는 양주다.

    18년산 맥캘란스카치위스키의  맛과향이 고기의 구수함과 어우러지기 시작한다.

    성중 집사람은 아예 술을 담는 보자기에다 이런 적포도주말고도 이과두주, 양주,

    오미자 약주 등등을 많이도 준비하였다.

    다양하고 풍부하게 마실 수 있는 양. 술로 뱃속을 채운 것같다.

    죽는 일만 남았다.

   

 ♥ 식당은 그런데로 분위기가 살아 있었다.

    천연적인 햇볕이 그대로 식당안으로 내리 쏟아졌다,

    주변의 소나무숲이 싱그럽다.

    전날 과음의 후유증은어디로 가고 된장찌개 한그릇씩을 뚝딱 다 비워재킨다.

 

 ♥ 때론 연인같이 때론 친구같이 다정다감한 성중 내외 모습.

 

 ♥ 한국도자기그룹계열사에 걸맞게 shop에는 한국도자기의 멋스러움이 고급스럽다.

    1층 로비에도 또한 도기의 예술작품들로 구성되어 있어, 투숙객들의 시선을 끌만 했다.

 

 ♥ 충주호 선착장(재향군인회에서 운영)에서 바라본 월악산.

 

 ♥ 충주호 전경.

    지금은 갈수기라서 수위가 낮다.

    한때는 서있는 저 유람선이 바삐도 움직였을 법한데.... 

    지금은 드문 드문 한대만이 유람객들을 1시간 20여분 정도로 운행되고 있음.

 

 ♥ 송계계곡을 둘러본다는게  길을 잘못들어 찾아간 미륵리.

    석불입상을 둘러 쌓고 있는 석조물은 마치 앙코르왓트를 연상케 했다.

    알 수없는 석조축조물들이 머리를 숙연케 했다.

 

 ♥ 사지귀부의 모습.

    좌측으로는 대원사터가 있으며, 유적지로서 발굴 중에 있다.

 

 ♥ 오층석탑. 뒤로 석등과 석불입사이 보인다.

 

♥ 적군들에게 힘을 과시하기 위한 온달장군 공기돌.

    대원사가 다른 건축양식에서는 보기 드물게  북쪽으로 향해 있는 모양새는

    북을 토벌하기 위한 염원에서라는 얘기.

 

♥ 송계리에서 미륵리를 향하던 시냇가가 송계게곡이었나보다.

   맑디맑(일명 1급수)은 물이  계곡을 타고 흘러 충주호로 유입되었다.

   어찌보면 월악산과 계곡을 끼고 도는 배경이 환상의 드라이브코스가 아니련가~?

   전날의 숙취가 화~악 가신는 것 같다.

 

그래도 뭐니뭐니 해도 숙취와 시장끼는 매운탕으로 푸는게 정석일성 싶다.  

   들어 가면서 봐 두었던 어부네집에서 쏘가리 매운탕으로 늦은 점심을 때운다.

   쏘가리매운탕맛이 일품이다.  늦은 점심시간인데도  손님들이 많다.

   주인이 목각공예를 하는가보다.

   홀내에는 주로 새목공예품들이 즐비하다.

   유난히도 짖어대는 새까만 개쌔끼는 저희 집에 온 손님인 줄을 모르는가 보다.  

     박달재를 넘고 하늘재를 지나 지릅재도넘었다.

   중부내륙지역이다 보니 산세가 세어 재도많다.

   차가 버거워 했었다.

     그렇게 헤어짐이다.

   다음6월달에 만나기로 기약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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