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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행복&소망^-^]/나의어머니

반가움에 눈물이...

by 만경사람(萬頃人) 2011. 4. 30.

       2011'      04.    29       금

 구운김 20봉지 들이 두개를 갖다 드린지 닷새 밖에 되지 않았는데,

벌써 다 드시고 없다는 문자가 밤새 와 있었나보다.

그러잖아도 일찍 현장에 나가봄이 좋을 듯하여,

새벽에 운동도 나가지 않았었는데 잘 됐다 싶다.

 여느때와 달리 달랑 16개들이 한봉지만을 다농에서 구하여 정신없이 어머니께 향했다.

벌써 일어나 간병인이 세수를 시켜 드리고 있었다.

요즘 며칠사이에 또다시 얼굴에 생기가 도는 듯 표정이 밝아보였다.

'이렇게 자주 와  줘서 고맙습니다.~!'라며 손을 내미신다.

자식에게 왠 존칭어는?

제대로 알아 보시기는 하는 것일까?

아님, 자주 와 주는 아는 사람정도로만 인식하고 계시는 걸까?

 그게 중요하지는 않다.

다만 하루라도 더 건강하게 지내 주시길 바라는 심정 밖에는....

자주 찾아 볼 수 있도록  한 봉지만을 구했다는 얘기에

간병인은 고개를 끄덕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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