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08. 26 첫 정기휴가 후 부대복귀
9박 10일정으로 첫 정기휴가를 나왔다 했었는데, 벌써 부대복귀라니.....
가까이 지내는 친구들이 군복무로 입대하게 되어 무척이나 따분해 하곤,
어쩔 수 없는 상황이기에 형(경욱) 또래 녀석들하고 어울려 며칠을 지냈곤 했었다.
불평불만없이 묵묵히 맡은바 소임에 충실하는 녀석이 대견하기도 하다.
군생활에서 많은 걸 터득하노라며,
군제대 후 사회로의 복귀시엔 많은 도움이 될거라며, 굳은 결의를 보여주는 녀석이 고맙기만 하다.
안심시키기 위한 전략인가?
그렇다손치더라도 이 얼마나 고마운 일인가?
자신의 처지를 잘알고 있다는 반증 아닌 반증이려니 말이다.
오히려 버스터미날에 배웅 나온 집사람의 어깨를 다독이며,
건네는 말 한마디.
"열심히 군복무 하겠습니다"며
버스에 오르는 녀석이 집사람을 보며 거꾸로 안스러워 한다.
참 멋있는 놈이다.
'[사랑과 행복&소망^-^] > 독립군 경훈' 카테고리의 다른 글
끝이 없는 시작. (0) | 2016.02.21 |
---|---|
경훈에게 보내는 메세지 (0) | 2016.02.03 |
경훈의 자대배치 (0) | 2012.02.01 |
계급장 이등병을 달다. (0) | 2012.01.31 |
경훈의 인생과 맞바꾼 승용차 (0) | 2011.05.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