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10. 19
내 안위를 위해 잠시 어머니의 존재감을 잊고 있었다.
찾아 뵈었지만, 자식이라는 존재를 모르시는 어머니라서?
하염없는 잠에서 눈을 뜨려 하지 않으신다.
굳이 말하려 애쓰시지도 않으신다.
마음에 와 닿는 언어로만 통 할 뿐이시다.
어머니는 그렇게 10여년을 벗없이 침대를 지키고 계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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