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5. 31 탑이비인후과
지난달 제주에 갔을적(4/22일)부터 입안에 생겼던 콩알만한 물혹이 여간 신경이 쓰이는게 아니었다.
입술이나 주위에 나는 헤르페스성 물집 같기도한데, 그 것과는 양상이 조금 다른게 수포성인듯 하지만,
콩알크기정도의 단단한 조직이 그 속에 뭉쳐 있다는 것이 수포와는 다르다.
아무리 터트려 보려해도 단단하게 뭉쳐있는게 쉽지만도 아니하지만, 며칠이 지나도 가라앉질 않으니 내심 걱정이 앞선다.
어언 60생을 넘긴 삶 속에 모든 신체 조직 하나 하나가 좋아질리는 없겠지만 순수하게 받아 들여야만하는 현실인가?
더 커지지는 않으련가?
더 커지면 어떻해야 할까?
그렇게 2박3일정의 제주여행을 마치고 귀가하여 지난지 보름여일.
아무래도 병원엘 들려봐야 겠다.
근데 또 걱정거리가?
전문진료계통이 어느쪽인지를?
피부과? 아니면 이비인후과? 아니면 외과?
선택중 원이비인후과를 선택하여 진료를 받아 보고자 내원하여,
김원원장으로부터의 얘기.
95%이상의 본인소견으로는 종기속에 아주 끈끈한 점액상태의 액체가 뭉쳐있어 쉽게 치유되지 않는 "점액질낭종"이라는 얘기.
암은 아니니 걱정하지 말라면서 이 얼마나 다행이냐 한다.
이유인즉, 확실한 발생 이유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밝혀진게 없어 뭐라 소견을 얘기하기는 어렵지만,
침샘관이 막히면서 발생하는 빈도가 잦다는게 이유였다.
일단, 약물치료로는 어려운 낭종이니만큼 주사기로 액체를 빼내는 과정을 취해볼테니 추후 발생하면 전북학교 병원 이비인후과를 내방하여
수술치료 받으라는 진료의뢰서를 챙겨 들고 며칠이 지나니 왠걸 도루묵.
수술치료 받기를 결심하여 서신동 롯데백화점 근처에 위치한 탑이비인후과를 내방하여 진료를 받으니,
왠걸 약 처방을 해 줄터이니, 4일후 10시에 재차 내방하여 조치를 취하자는 얘기.
내원 3일전 저녁에 입안이 너무나 불편하여 가위로 그냥 팍 으으으......
피만 엄청 많이 나오고 낫기는 고사하고 병만 더 키웠나 보다,
집사람 말이 맞았다.
▶부분 마취 20여분후수술대에 누우니, 종기를 제거하고, 혈관 지혈작업후 봉합하는데까지는 15여분 정도의 간단한 수술이었다.
메주콩알만하니, 물럴물렁한 종기 덩어리가 그 동안 입안을 불편하게 했던 것.
생애 두번째 메스를 몸에 대보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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