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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든 것에 감사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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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및생태]134

개구리 합창 2022' 06. 24. 텃밭주변 습지 해마다 장마가 오고 비가오는 이때쯤이면, 어김없이, 이 곳 습지를 찾아와 합창단을 꾸리고, 그들만의 생존소식을 알리는 녀석들이 있으니, 우리네는 이들과 함께 더불어 살아가야 할 존재임을 실감한다. 비록 새벽녘이면 잠을 설치게 하는 귀찮은 존재라 느낄지는 모르겠지만, 그건 잠깐. 정감어린 울음소리에 옛적의 추억을 더듬어 보게하는 풍경이다. 2022. 6. 28.
공주 유구색동 수국잔치 더보기 2022' 06. 18. 토 유구색동정원(유구읍 유구리648-17)공주 유구읍 천변 뚝방길따라 갓 피어난 "하얀수국"이 사람들을 불러 모으고 있다. 다른 곳의 수국과는 대조를 이루는게 꽃이라 치면 일단은 화려해야 함에 이 곳의 수국은 다른 종류와는 달리 베이직한 하얀색깔이라는 점이 특색이다.아직은 조성된지 오래지 않아 호사꾼들의 마음을 사로 잡기까지에는 좀 미흡하지만, 2~3년 정도 크게되면 제1회 수국축제의 이미지를 완전히 벗어나, 새로운 명소로 탈바꿈 할 것으로 여겨진다. 내 마음은 수국수국..... 2022. 6. 19.
제비 2022' 06. 18. 공주 "유구색달정원"에 "수국꽃"을 관람후 들른 기석친구의 어머님께서 살고 계시는 시골집 처마에 해마다 "제비"가 찾아와 봄날이면 어김없이 찾아와 터울을 내리고, 여름을 지내다 가을이면 새끼들과 함께 집만 뎅그러니 남기고 떠난다. 2~30년전만 해도 늦여름이 오면 맑은 하늘가를 맴돌던 고추잠자리를 먹이로 공중제비 돌며, 그 고추잠자리 숫자만큼이나 흔하게 볼 수 있던 행운을 가져다 준다는 전설같은 구화를 지니고 있는 길조인데, 지금은 보기가 쉽지 않다. 모처럼 만난 녀석들 때문에 옛연인이라도 만난 것처럼 마음이 괜히 설레더라. 짝으로 움직이는 녀석들. 애틋함이 돋보인다. 2022. 6. 19.
만경강 2022' 06. 18. 토 전주천과 고산천이 합류되는 지점. 여느때와는 달리 패달을 빠르게 밟았더니, 놓친게 많았다는 걸 깨달았다. 앞만 보고 달리려니, 풀섶의 아름다운 풍경을 놓쳤고, 풀벌레들의 아침인사를 놓쳤으며, 풀잎에 내려 앉은 이슬방울의 해맑은 영롱함을 놓치고 말았다. 고산천. 송천동의 합류지점. 무성하게 자라는 갈대들. 삼천천의 지류인 전주천. 2022. 6. 18.
황룡강 꽃축제 2022' 06. 06. 월 장성 5/20~29일까지 장성 황룡강 둔치에 "수레국화"와 더불어, 5월에 피는 온갖 화초를 가꾸어 "옐로우시티"라는 캐치프레이즈의 도시를 형성하고자 하는 장성군 의도에 걸맞는 행사라 본다. 지금은 황룡강변을 화려하게 장식했을 꽃들이 지고 흔적만 남아 있지만, 만발 했을때 그 위용은 가히, 사람들의 시선을 끌고도 남음이 있으리라는 여운이 남아 다음기회에는 꼭 찾아 보리라 다짐 후 떡갈비로 저녁을 해결 할 요량으로 담양으로 핸들을 돌리게 되었다. 황룡강 징검다리 일명"용뿅뿅다리" 수레국화라는 꽃이 뒤에서 받쳐주고. 데이지. 디기탈리스 스피카타꼬리풀 블루 스피카타꼬리풀 핑크 영국장미-골든셀리브레이션 참제비고깔-델피니움 피튜니아 대사랑의 한테이블 기본 메뉴들. 착하긴 한데 공기밥은.. 2022. 6. 11.
작약꽃이 운암엔 천지 2022' 05. 15 운암 운종리 작약꽃밭(http://kko.to/hdsfPhElv) 임실 운암 옥정호주변에 불모지에다 여느 촌노가 심었다는 작약이 5월 하고도 중순이 되니, 꽃을 활짝 피웠다는 얘기는 매스컴을 통해서 널리 알려진 모양이다. 이에 질세라 틈타 꽃구경 가보자 집사람에게 극성을 떨고 있는 와중인데, 떄마침 재진친구에게서 연락이 온지라 점심은 근처 음식점에서 하기로하고 12시이전에 전주에서 합류하여 출발. 화창하면서도 선선한 날씨가 꽃구경하는데에 마음을 들뜨게 하고 남음이 있다. 혹시나하여 점심 목적지인 "강남쌈밥"에 전화로 예약을 하고 도착하려하니, 예약은 NO!. 워매, 웨이팅 12번째. 기다리는 시간에 잘 가꾸어진 다육이들을 관람허고 나니, 카카오톡으로 5분내 입장하라는연락이 왔다. .. 2022. 5. 16.
초록바위 초록바위-. 전주 남부시장 전주천 너머, 건너편에는 아픈 역사를 지니고 있는 곤지산에 푸른색깔을 띠는 초록바위가 있습니다. 이는, 조선시대때 죄인들을 효수하였으며, 천주교인들의 순교지이기도 하였으며, 동학농민혁명 지도자이신 김개남장군님이 참형당한 곳이기도 합니다. 야트막한 정상에 오르다보니, 아름드리 이팝나무군락이 눈 부십니다. 정상근처에서 이팝나무꽃에 기가 눌린 아카시아 꽃이 옛적, 효수를 당한자,순교를 당한자,참형을 당했던 김개남장군님등의 억울함을 향기로 대신합니다. 이들의 억울함이 피로 물들여져 푸른색깔의 바위가 형성되어 초록바위라 불립니다. 이세상에 더는 억울한 이들이 없었으면 하는 소망입니다. 곤지산은 비교적 바위로 이루어져 있는 산이나, 대체적으로 초록색을 띠는 암반층이다. 아름드리 이팝나무군.. 2022. 5. 14.
청연루 청연루. 전주 한옥마을 앞에 상관계곡을 지난, 맑은 냇물이 흐르는 전주천이 남천교 밑으로 지납니다. 청연루에 앉아 한벽당을 보노라니, 옛선비님의 풍류가 느껴져 옵니다. 시한수 읊어 볼까 하노니, 어디선가 거문고 소리가 들리는듯. 선선한 바람이 얼굴을 간지럽힙니다. 2022. 5. 10.
지심도 - 지심내심 2022' 02. 04 ~ 05일 이른 봄맞이 섬투어1박2일정 지난 12월 제주에서의 환상적인 동백꽃군락이 눈에 선하여 선택한 지심도. 이때쯤이면 동백군락이 터널을 이루고 반기지 않을까?하여, 기석, 재진내외와 9인승 카니발을 이용하여 전주를 출발 ~ 진주 "하연옥"에서 육전과 갈비찜을 곁들인 냉면 한사발로 점심을 거하게 먹고, 거제 장승포 동백꽃 지심도행 선착장에 도착 14시 30분 출항하는 유람선에 오르니, 기껏 15여분 남짓하는 시간에 지심도를 밟게 되었다. 1910년대 일본군들의 전쟁 작전지역으로 활용하기 위한 침탈로 이곳의 주민들이 강제로 이주 당하는 아픔이 있었던 자그마한 섬. 2시간여의 그 둘레길을 걷다 보니, 어느새 마음은 힐링중이나, 멀리 바다위에 놓인 수평선을 응시하며 당시의 시대감을 .. 2022. 2.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