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행복&소망^-^]723 고흥에서의 5형제 2022. 04. 15~17 (2박 3일정) 거금도 금산면 소재 수정스테이펜션 피가 같은 형제들은 뭉치자는 것에는 쉬이 뭉치는 습성이 있다. 그렇게 뭉쳐 수다를 떨고, 또 다독이며, 먹고 또 수다를 떨다 헤어지고 다음을 또 기약한다. 지난 2월 영종도에 이어 근 2개월여만에 이 좋은 봄날에 5형제 내외가 한지붕 밑에서 2박 3일을 함께 한다는게 남들에게는 그리 쉬운 일은 아니겠지만, 한다면 함께 한다는 즐거움으로 뭉친다. 괄목할만한 건 하나, 지현이가 여태것 해보지 못한 자식역할을 제대로 해 보겠다는 낭보? 전날 전주에 도착하여 1박한 후 목적지인 고흥의 숙소까지 매형과 누나를 모셔다 드리고 난 후 저녁을 먹고 거제의 나해네 집에서 2박째 묵은 후 세조카들을 위해서 어디라도 다녀 갈 모양새다. 이제는 누.. 2022. 4. 19. 장모님 영전에 부쳐 2022' 04. 04 2022. 4. 5. 빙모상 2022' 03. 26. 토. 00:13. 하나님 나라의 뜰안에 영원한 안식으로 잠들다. 지난 월요일부터 코로나19 감염으로 폐렴증세가 심하여, 가까스로 전북대 음압병실로 모신지 이틀이 지나, 어느 정도 상태가 나아져서인지는 모르겠으나, 한사코 격리병동이 있는 타 병원으로의 후송을 병원측에서 심하게 요청해 오곤했다. 불행 중 다행, 시내 열린병원으로 모실 수 있었음에 마음을 놓을 수 있었다. 그런데 이게 왠말인가? 장모님께서 병원에 있는 걸 한사코 반대하신다는 뜻에 따라 김제 집으로 모시겠다는 전갈. 이건 아니라는 생각에 머릿말이 바짝 선다. 아직은 의료인들의 조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태인데..... 별다른 상황으로 악화되지 않기만을 소망할 뿐 뭐 별다른 도움을 드릴 수 있는 게 하나도 없었다. 마침,.. 2022. 4. 1. 이른 봄나들이 2022' 03. 09 20대 대통령투표일 완연한 봄날씨다. 이쯤이면 좀 쑤셔 가만 있지 못할 친구가 있을것 같은 예감대로 기석으로부터의 전화다. 모든 걸 털고 발길 닿는대로 떠나보자는 논리다. 막상 떠나려하니, 마땅히....... 임자도가 딱이다 조금 이른감은 있지만, 지금쯤이라면 튜립이 어느정도로 반기지 않을까? 하는 혹심으로 바쁠일 없는 이들이라 국도를 따라 영광을 경유. 칠산대교를 거쳐 도착한 임자도. 애~앵? 아직은 마음이 너무 앞섰나 보다. 그 대신, 대광해수욕장에서의 탁 트인 공간을 향해 지녀서는 불편할 스트레스는 버리지 않았던가? 타워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대교와 향화포구의 모습. 영광군에서 운용중인 전망대(입장료 2천원)에서 유리잔도를 통하여 밑을 내려다 보니, 아찔하다. 대광해수욕장의 .. 2022. 4. 1. 포항 피크닉 2022' 02. 26 1박2일정 코로나19로 갇혀있는 생활에서 벗어나고자 무작정 떠나보는 여행은 어떨까?하는 해방감으로 기석친구내외와 9시30분 집앞에서 만나 일단은 take out 커피 한모금으로 마음을 추수리고, 바쁠일 없는 이들이라 한산한 무주~영동간을 경유하여, 구미에 사는 기석친구의 군동기인 배oo(경태)님의 퇴근시간인 12시 반에 맞추려다보니, 우연찮게 먼저 도착했다. 지난해, 모시던 어머님의 집 현관계단입구에서의 예고치못한 낙상사고로 유고하신지 한달여만에 불치의 병을 지니고 있던 아내를 여의게 되었다는 얘기는 누차에 걸쳐 들은바 있어, 충분한 공감을 할 수 있었던지라 동행하기에는 무리하다 여겨지지는 않았다. 잠시후 요란한 반가움에 어쩔줄 몰라하는 백구의 소리와 함께 등장하는 집주인의 모습을.. 2022. 3. 7. 굴구이- 천북 2022' 01. 23 우리 형제는 며칠만 안봐도 좀 쑤시는가 핏줄을 지녔나 보다. 지난 말일 어머니 기일을 맞아 30일날 홍원항에서의 홍어회와 칠면조, 청계닭이 물렸나? 이번엔 난데없는 굴구이로 뭉쳐 보자는 시종 동생의 생뚱맞은 제안이다. 싫다할 여지도 없이. 제주 누나는 14일 수술후 퇴원하여, 회복차 서울 지현네 집에 올라와 있는 상황. 빠른 회복과 쾌유를 바라는 마음으로 다 함께 머리숙여 기원해 본다. 구이보다는 찜을 선택. 한결 밝아진 동생들의 모습이 돋보인다. 2022. 2. 8. 복어 맛보러 속초로 가자 2022' 01. 20 지난 1월 말 강원도로의 기석친구와 복어투어를 하고 싶었던 계획을 KT상무이사로 재직중인 한민동생(기석의 동서)의 같은 부서직원의 괴산소재 토목공사의뢰 상담건을 빌미로, 검진차 대장내시경을 가까스레 마친 기석친구내외,연성동생 내외와 렌트한 카니발 9인승으로, 전주에서 본죽으로 점심 후 편하게 출발하여, 속초 "이선장횟집"(복전문점)에 도착해서 까치복 1인당6만5천원이나 되는 복요리 코스를 주문하고 나니, 기대반 시장끼가 발동한다. 우선먼저 이자리에 함께 할 수있음에 건배주 한잔으로 속을 up시키고 나니, 하나 하나 접시에 한점씩 담겨져 나오는 요리가 참 감질나다. 원래 기대했던게 이건 아니었는디...... 고개를 절로 저어도 이미 늦은 후회. 그래도 복코스요리는 시각적으로나 맛으로.. 2022. 2. 8. 5형제의 설 풍속도 2022' 02. 01 설날에 지난 1/29일~ 2/2일까지 내리 긴연휴이기에 풍요로움이 더할거라는 기대와는 달리 금세기 이래 최고로 썰렁한 설 명절이 되고 말았다. 누나의 허리 수술후(연세병원), 회복차 서울 지현네 집에서의 장기 요양차 묵으면서 벌어진 시대의 트렌드라고나 할까? 누나의 요원한 소망이기도 하였지만, 동생들의 사뭇 바램이 보태졌기에 벌어진 해프닝 아닌 풍속도가 만들어 졌는지도 모를 일이다. 영종도의 펜션에서 2박3일을 지내면서 5형제가 매 저녁식사떄마다 고생해주는 시헌동생의 만찬메뉴에 수다를 떨어야 했고, 5형제의 대표들이 고스톱과 함께 긴 겨울밤을 보냈으며, 날이 새면 근처 관광지를 유람하면서 "더 재미나게 놀아보자"는 캐치프레이어를 만들어 내면서 형제간의 우의를 다지는 일종의 워크숖이.. 2022. 2. 2. 2022' 임인년 새해 2022' 01. 01 새해아침에 부쳐 참으로 복잡하고, 어찌보면 코로나로 인하여 모든게 멈춘듯 한 허무맹랑한 한해가 쉬이 저물었다. 우리네 독수리5형제들에게도 예외는 아니었다. 위암이라는 몹쓸 병마와 싸운 제주의 매형이 그랬고 ,홍원항 시헌동생의 제수님도 직장암으로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 커다란 고통을 겪었을 것이다. 반면, 경욱,경훈 두 아들녀석들이 왠일인지는 몰라도 같은 근처에 있으면서도 집을 떠나 독립된 생활을 해 보겠다 떠나간지 어언 몇개월이 되었다. 참으로 모든게 편하다. 아들녀석들 눈치보지 않아도 되고, 일단은 물세,전기세가 팍 줄어 들었다. 행여 나가 생활해보니, 힘들다 보따리 싸짊어지고 되돌아 들어 올까봐 겁난다.ㅋㅋㅋ 무탈하게 한해를 보낼 수 있었음에 감사를 드린다. 밝아온 이 해에도 어.. 2022. 1. 1. 이전 1 ··· 8 9 10 11 12 13 14 ··· 8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