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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든 것에 감사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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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행복&소망^-^]719

생일밥상 2023' 11. 15 수 썰렁한 생일 몇해전 까지만해도 뻑쩍찌근하게 소란 떨어가며 저녁만찬으로 기쁨을 갖던 생일 기념일이 있었었다. 그렇던 생일 맞이도 세월의 농이 익어 가는 횟수에 따라 저물어 가는 것인지? 순창 복흥의 서마리 광역개발사업 현장업무로 새벽에 현장출근을 해야하기에, 아침식단에 대한 기대는 하지않았지만, 그래도 생일만큼은 알아 주기를 바랬다. 미역국이라도 끓여나오기를 기대했으나, 아니? 왠걸 뼈다귀탕을 생일 아침 식단 메뉴로 내놓는 마누라는 세상천지에 여기 이곳의 마누라 밖에 없을 껄..... 어저께 팬에다 잔뜩 끓여놓은 뼈다귀탕을 두고하는 말이다. 으흐흐흐흐.....조금은 서러움에 눈물밥 정도는 아니지만, 그냥 모른체 지나치려하는 것은 아니니라 믿으며, 그래도 아침 밥상을 챙겨주는 마누.. 2023. 11. 25.
가을 나들이-붕어섬 2023' 10. 09 붕어섬에서 추석연휴로부터 이어지는 긴연휴의 끝자락. 군산의 재진친구가 간만의 전주행이라. 기석내외와 함께 "옥정산장"에서 민물매운탕으로 걸판지게 이른 점심을 하고나니, 부른 배를 어찌해야 할찌 고민 끝에 선택한 붕어섬. 우리네는 낯익은 장소지만 타지역민들에게는 명소로 입소문이 난 모양이다. 그도 그럴것이 요란스레 홍보광고를 쏟아내니,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이들에게는 선택의 여지가 따로 있을 수 없지 않겠는가? 이래서 정보의 홍수라 하지 않을까? 여겨져도 저녁까지 해결을 하려하면, 딱히, 이시간에 타지역으로의 드라이빙은 어렵겠다 여겨져 선택. 3천원 입장료의 출렁다리가 무거워 덜 출렁거리는 것만 같다. 이곳을 찾은 모든이들이 똑 같은 생각일까? 어쨌든 3천원의 값어치를 치루기.. 2023. 10. 28.
솔버섯 2023' 10. 06 향수의 솔버섯 남들에게는 모르는 아니 잊혀진 야생버섯인 솔버섯. 요즘에는 능이 아니면 송이가 데세이거니와, 어느 누가 하찮은 이 솔버섯에 눈길을 주랴마는 소싯적 야트막한 동네 뒷동산 소나무 밭에 가서 금방새 한웅큼 따다 저녁 밥상의 찌개꺼리로 끓여내 주시는 어머니의 손맛도 식감을 무지 자극했지만, 아마도 솔버섯의 부드러움과 그 향이 침을 흘리게 하는 비중이 더 크지 않았을까 여겨진다. 해마다 이맘때 쯤이면 의례껏 생각나, 지난번 모임에서 헌영에게 지나는 말로 부탁을 해 놨더니만 잊지않고 산행을 하면서 채취했노라며, 큼지막한 한바구니 양은 족히 넘칠 정도다. 이 맛있는 버섯을 가을내내 족히 먹을 수 있다 생각하니, 기쁘고 행복감이 앞선다. 역시나, 헌영에게는 허드렛 버섯일지는 모르겠.. 2023. 10. 28.
용돈 2023' 10. 04 거금 50만원 이래저래 자식을 키운 보람. 이럴때를 두고 뭇 사람들은 말하는가 보다. 지 앞가름도 못하고, 말썽만 피우는 자식인줄 알았었는데, 추석 명절에 근무 때문에 오지 못하였다며, 거금 50만원이 든 봉투를 덥썩 집사람에게 건넨다. 이제야 철이 들어가는지?....... 감동이 벅차 올라 눈물이 글썽거림을 어찌 가눌까? 마음 속으로 고맙다는 말을 자식에게 전해 본다. 2023. 10. 28.
농성어와홍어 2023' 10. 02 군산 수산물종합센터 술술 저녁이면 그리워지는 오후시간. 수산물 소비촉진을 위한 "2023 할인바다 대한민국 수산대전"을 12월 31일까지 이벤트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기석내외와 재진의 군산 소룡동 소재의 수산물종합센터행. 아니, 1인당 5만원이상 수산물 참여업체에서 현금구매시 2만원을 pay back해 준다는데 지나 칠 수 없는 횡재지 않을까? 농성어 1kg 500, 자연산대하 찜용 1kg, 손질 홍어 한 pack 으로 명절음식의 느끼함에서 탈출해 보자. 왠걸. 연휴인 4일까지는 NO란다. 어떻하겠나 이미 와 버린 걸 그래도 일단은 즐겁게 먹고 보는 거지 뭐. 안그런가? 9만원짜리 농성어(일명 다금바리)와 홍어 2023. 10. 6.
능이버섯 향기 2023' 10. 01 일. 성선의 운장산 별장에서 성선이 먼저 운장산행하여, 버섯채취후 연락주겠노라고, 큰소리 뻥뻥치더니만....... 기석내외와 연성을 집앞에서 합류하여, 운장산에 11시20분 도착. 마당에 들어서는 순간 눈의 호사스러운 탄복과 더불어 콧속이 능이향으로 요란 하리라 기대만땅 했으나, 어설픈 모습으로 홀로 반긴다. 달랑 한송이 채취하는 걸로 능이사냥은 접고, 하산하여 운장산휴게소의 지인이 판매하는 것으로 맛을 보여 주겠노라 준비했다한다. 고마울 따름이다. 가히 썩 좋아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성선의 배려가 아니면 언제 능이의 맛과 향을 만끽하겠는고? 기석이 준비한 산삼주로 건배를 시작하는 따사로운 가을날의 햇볕이 마냥 따사롭기만 하다. 귀한 능이의 자태 침샘은 자극하는데 과연, 무슨.. 2023. 10. 6.
연화이모의 근황 2023' 09. 27. 수 끊어질 수 없는 질경이 같은 인연. 매 양대명절때만이라도 찾아 뵙는 이모의 근황이 궁금해서라기보다는, 어머니와 연화이모와의 관계에서부터 비롯하여, 우리네 가족사와는 거리를 두고 얘기 할 수있는 관계는 아닌 것 같아서 자꾸만 마음 한구석이 싸하다. 이모의 학창시절, 전주시청에서 공무원으로 근무하시는 아버지 덕분에 집에서 기거하며, 학창시절을 보낼 수 있었던 시절이 있었다. 다행이 당시에 교사로 패스하여 교직생활을 마칠 수 있었으며, 어머니의 병원생활(마음사랑병원)시에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주셨던 이모였다. 이제는 처지가 바뀌어 젊은 나이(아마도 72~3정도이지 않을까?)에도 불구하고 치매의 고통을 안고 지내온지 어언 5~6년은 되는 걸로 기억된다. 단지, 친언니이던 어머니에게 마.. 2023. 10. 6.
벌초 2023' 09. 18 가을 추석맞이 벌초 왠 가을장마인가? 16일(토)자로 벌초계획을 세워 놓은 5일전부터 줄기차게 많은 비가 쏟아지니, 벌초하기에 엄두가 나질 않는다. 우여곡절, 날씨가 풀리는 18일(월요일)을 택해 봉분부분이라도 간단하게 벌초를 해주야겠다 싶어 부랴부랴 장비들을 챙겨, 10시 반경 집사람과 나섰다. 산소에 도착하니, 눈에 확 들어오는 풍경을 보고 놀라지 않을 수 없다. 긴 장마에 너무도 무성하게 자라난 잡초들의, 예년과 다른 모습에 숨이 헉하고 막혔다. 3월의 초봄경, 잔디 밭에 뿌려주는 잡초억제제와 5월경 초벌 벌초와 함께 제초제를 양껏 뿌렸던 약발를 무색케하니, 혼자서 저 많은 양의 풀들 앞에 가히, 위축되지 않을 자 있을까? 서서히 예초기에 시동 걸고 시작한 제초작업이 한숨배 .. 2023. 9. 19.
맛보기 고구마 수확 2023' 09. 14 지난 5월말 전문농사꾼 흉내내어 텃밭에 심어 놓은 고구마가 3개여원을 넘긴 지금. 기대 이상으로 토실하게 자라 주었다. 집사람이 좋아하는 호박고구마 100그루와 꿀고구마 100여 그루, 또 본인이 좋아하는 밤고구마로 100여 그루. 도합 300여그루를 식재한지 3개월여가 지난 오늘, 호박고구를 샘플로 하여 2그루를 캐어보니, 한 줄기에 대여섯개 정도 주먹만하게 뿌리를 내려 곧 수확을 해야 할 만큼 자랐다. 맛보기로 쪄 시식을 해 보니, 상품으로 팔아도 될만큼 토실하기 짝이 없다. 자연이 주는 고마움을 깊게 느껴보지만, 이를 가꾸느라 아침 새벽 5시30분이면 어김 없이 일벌레처럼 농부 복장으로 텃밭에 나가 가물때에는 물을 주고, 풀을 메고, 모기에게 헌혈을 감행하면서도 두려워 하지 .. 2023. 9.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