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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든 것에 감사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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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행복&소망^-^]723

텃밭 2023' 05. 29 때마침 와준 반가운 비에 심었던 고구마 500여주가 팔팔하게 살아 났다. 지난 며칠 동안 퍼다 나른 물의 양만해도 꽤 무시 할 수 없음이라 반갑지 않을 수 없다. 텃밭이라고 하기엔 무리일까? 전업농을 무색하리만큼 많은 작물을 150여평의 밭에 가꾸고 있으니, 재미도 재미지만, 허리가 휘어지고, 고달프다. 그런 재미에 푹 빠져있는 집사람은 틈틈이 시간을 내어 양배추며, 상추, 와사비,케일등등에 더불어 사는 벌레를 잡아 내느라 밭으로 틈만나면 출근이다. 작물보호제(살충제)를 치지 않으면 걔네들에게 다 뺏기고 남는 걸 먹기에는 상상하기 힘들어, 초기에 청벌레를 억제하기 위한 약을 살포하고나서 죽장 쌈채를 푸짐하게 먹고 남아 나눠주기도 했었다. 이제는 서서히 꽃대가 올라오는 몇가지 쌈채와.. 2023. 6. 3.
경훈의 결절종 수술 2023' 04. 13 목 전주 수병원에 입원하다 지난 겨울철 수병원에서 수술을 요하는 증상인 "결절종"으로 진단을 받고, 3주 정도의 장기간 입원을 해야 한다는 병원측 얘기에 이래저래 미뤄 왔었으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상태가 호전되지 않아 급기야 수술을 결정하고 입원행. 14일 오전 9시에 부분마취와 동시 진행된 수술. 약 1주간의 입원을 필요로 하며, 재발할 요지가 있다는 주치의의 얘기가 있었다 한다. 혼자 스스로 입원수속을 결행하고, 혼자서 스스로 수술대에 서게 되었으며, 혼자 스스로 입원시 필요한 물품등을 챙겨 수술을 받았으니, 부모로서 안스럽기도 하다. 모쪼록이 받은 수술 결과가 잘 되었다하니, 빠른 쾌유를 바랄 뿐이다. 2023. 4. 16.
언니, 우리 통영가요 2023' 03. 19 명희 여동생이 두번째 시집 "언니, 우리 통영가요"를 출간했다. 시라는 글이란? 책으로 읽혀지는게 아니라, 그 글을 내 마음 속 깊이 얼만큼 물들이느냐?가 중요하다 여긴다. 그러기 위해서 시인이란 작가는 일부러라도 어둠이 짙은 긴 터널 속을 두려워 하지 않고 그 고통을 안고 가는 사람이다. 아무리 이 세상이 험악해도 동요되지 않으며, 휘둘리지 않고, 그 모남을 글로써 사람들을 정화시켜주는 자연인이다. 굳이, 형제이기에 그래서 더욱 자랑스럽다. 이제 점점, 건필을 더해가는 작가로서의 용트림 하기를 바램으로 가져본다. 2023. 3. 24.
4인1색 2023' 01. 28 성선의 세칸드 하우스에서 정천 운장산 자락에 자리한 성선의 별장에서 삼겹살파티를 하기위한 프로그램. 예정대로라면, 아침일찍 무주 리조트의 관광곤도라를 타고, 설천봉 정상에서 설경이나 상고대를 보고 하산하여, 라면이라도 끓여 먹은 후 저녁에 바베큐장에서 삼겹구이 파티를 하려했으나, 곤도라 예약이 쉽지않아 당일로 스케줄을 급하게 변경후, 정천의 운장산 휴양림 입구에 자리한 성선의 별장(휴양림길 61-6)에서 12시에 점심겸사 하루를 지내자 기석내외,연성내외, 성선내외등 4커플이 눈내리는 바깥 풍경에 흠뻑 빠져들며, 쌈싸먹는 삼겹은 익히 말하고 싶지 않다. 생각 외로 2층 구조의 조립식주택으로 계단을 이용하여, 노래방시스템이 갖추어져있는 2층을 이용 할 수 있는 건물에는 3방면이 유리로.. 2023. 1. 29.
세배 2023' 01. 22 설날 아침에 지난밤 시헌동생 내외를 비롯하여, 시종동생의 일가족이 대 엑소더스를 단행한 덕에 모처럼 집안이 뻑쩍찌끌하다. 그래서 평상시 보다는 명절날이라는 의미가 더 크게만 느껴진다. 예전과는 확연히 다른 명절의 모습. 전날, 저녁식사자리라도 함께 하자해도 명절때에는 바쁘다 핑계에...... 경욱이란 녀석은 고사하고, 작은 놈 경훈이 녀석마져 코빼기도 비추질 않았으니 말이다. 바쁘다 둘러대기라도 하니, 다행이다. 시대의 흐름이 그 시대 문화의 척도이니만큼 스스로 마음을 삭히는 수 밖에 없질 않겠는가? 이제는 양부모및 처가 부모들 마저 유명을 다 달리하고 계시지 않는 이상, 하루하루 지남을 거역 할 수 없는 나약한 인간이다 보니,순수히 바통을 이어갈 준비 정도는 하고 있어야 할 판이.. 2023. 1. 29.
멋드러진 저녁만찬 2023' 01. 4 감영5길 "전라감영가라지" 순오친구가 큰이랑제의 총무역할을 하면서 늘 미안하게만 생각되어, 식사라도 함께 하면서 담소를 나눠 봐야겠다고 마음만 먹었지, 그 실행에 옮기기 전 한 수 먼저 본인의 건물 1층에 자리하고 있는 "전라감영가라지"에서 피맥이라는 용어를 사용해 가면서 만남을 청해왔다. 간단한 소모임이라고는 했지만, 재무 역할의 정민, 기석,형무와 함께 5명이서 모두 다 난생처음으로 대해보는 피자에다 걸쭉한 맛의 수제맥주를 곁들인다 하니, 생소한 음식이기는 하지만,군침이 먼저 도는건 사실이다. 피맥이란 피자와 더불어 함께 맥주를 곁들여 먹는다는 의미. 수요일 저녁나절 1,500원의 시내버스를 타고 투어하듯, 예술회관 본관 앞에서 하차하여 모임장소로 향하는데 눈길이 호사한다, 복원.. 2023. 1. 13.
성공한 심방세동시술 2022' 12. 22 목. 예견된 정답. 10시 24분 정형기담당교수와의 진료예약. 어제 미리 원대병원에 들려 24시간동안 몸에 부착했던, 활동형심전도기(holter)를 9시까지는 기기를 반납해야 분석 후, 예약된 시간에 진료를 받을 수 있다는 병원측 얘기에. 일찌감치 서둘러 준비를 하고 나서니, 앞이 보이지 않을만큼 쏟아지는 눈발로 병원행이 순조롭지 않아 1시간여를 기어가다시피하여 간신히 시간내에 도착 할 수 있었다. 일기가 가히, 좋지않아서인지 순환기내과 로비에는 여느때와는 다르게 빈의자로의 자리가 많다. 순번표를 뽑고나서 심전도와 혈압을 체크하고 나서 대기하고 있는 시간. 결과를 알기 전까지는 착찹한 마음이어야하는데에도 불구하고, 왠지 평온한 마음에 편하기만 하다. 이어 호명, 담당교수가 본인보다.. 2022. 12. 23.
아내의 60th 생일기념 전야 2022' 12. 21 호성동 암소가든에서 18일 35번째 결혼기념일과 더불어 맞은 아내의 예순번째 생일. 26살의 동백꽃다운 모습은 온데 간데 없어지고 눈가엔 옅은 잔주름만이 띈다. 한결같이 고운 마음을 대할때마다 남들보다 부유한 환경에서 살게 해주지 못하는 마음이 아프다. 하나, 남들보다는 불편하지 않은 남편, 따스하고 편안함을 주는 가장으로 남고 싶다. 가족과 형제들에게 불편한 내색한번 보이지 않고, 적극적이며, 응집력이 강한 마인드를 지닌 사람. 가까이 지내는 지인들에게서도 불편함없이 편안하게 대해주어 많은 사람들로부터 호평을 받는 사람. 오늘 그런 사람을 축복해 주기 위해 기석친구와 연성동생 내외가 함께 자리하여, 축하케익에 촛불을 밝혀 주니, 무어라 고마움을 표 할길 없다. 2022. 12. 23.
7주기 추도일 2022' 12. 20 화. 어머니의 사랑과 배려가 우리들 곁에 닿은 걸까? 겨울답지 않은 포근한 날씨 속에 금방이라도 비가 내릴 것 같은 우충충한 날씨다. 멀리 제주에서 누나 내외가 서울을 경우하여, 누나의 허리고통으로 병원엘 들르고, 전주에 도착하는 시간이 20시 정도로 예상되어, 당진 현대제철 현장에서 내려 온 시헌과, 대전의 시종동생, 복희동생 내외들과 추도예배를 마치고 되돌아 가야하는 입장을 고려하여, 19시경 예배후 식사 장소인 "하수오삼계탕"에서 만나 늦은 저녁시식자리에서 소박한 담소를 나눌 수 있었다. 남는 아쉬움이라면, 대전 제수씨나, 홍원항의 제수씨가 자리를 함께 하지는 못했지만, 오붓한 5형제가 자리를 함께 할 수 있었으니, 감사할 일이다. 서로 각자의 일정 때문에 많은 시간을 함께하.. 2022. 12.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