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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든 것에 감사하리라.
  • 상생낙생

[사랑과 행복&소망^-^]719

세배 2023' 01. 22 설날 아침에 지난밤 시헌동생 내외를 비롯하여, 시종동생의 일가족이 대 엑소더스를 단행한 덕에 모처럼 집안이 뻑쩍찌끌하다. 그래서 평상시 보다는 명절날이라는 의미가 더 크게만 느껴진다. 예전과는 확연히 다른 명절의 모습. 전날, 저녁식사자리라도 함께 하자해도 명절때에는 바쁘다 핑계에...... 경욱이란 녀석은 고사하고, 작은 놈 경훈이 녀석마져 코빼기도 비추질 않았으니 말이다. 바쁘다 둘러대기라도 하니, 다행이다. 시대의 흐름이 그 시대 문화의 척도이니만큼 스스로 마음을 삭히는 수 밖에 없질 않겠는가? 이제는 양부모및 처가 부모들 마저 유명을 다 달리하고 계시지 않는 이상, 하루하루 지남을 거역 할 수 없는 나약한 인간이다 보니,순수히 바통을 이어갈 준비 정도는 하고 있어야 할 판이.. 2023. 1. 29.
멋드러진 저녁만찬 2023' 01. 4 감영5길 "전라감영가라지" 순오친구가 큰이랑제의 총무역할을 하면서 늘 미안하게만 생각되어, 식사라도 함께 하면서 담소를 나눠 봐야겠다고 마음만 먹었지, 그 실행에 옮기기 전 한 수 먼저 본인의 건물 1층에 자리하고 있는 "전라감영가라지"에서 피맥이라는 용어를 사용해 가면서 만남을 청해왔다. 간단한 소모임이라고는 했지만, 재무 역할의 정민, 기석,형무와 함께 5명이서 모두 다 난생처음으로 대해보는 피자에다 걸쭉한 맛의 수제맥주를 곁들인다 하니, 생소한 음식이기는 하지만,군침이 먼저 도는건 사실이다. 피맥이란 피자와 더불어 함께 맥주를 곁들여 먹는다는 의미. 수요일 저녁나절 1,500원의 시내버스를 타고 투어하듯, 예술회관 본관 앞에서 하차하여 모임장소로 향하는데 눈길이 호사한다, 복원.. 2023. 1. 13.
성공한 심방세동시술 2022' 12. 22 목. 예견된 정답. 10시 24분 정형기담당교수와의 진료예약. 어제 미리 원대병원에 들려 24시간동안 몸에 부착했던, 활동형심전도기(holter)를 9시까지는 기기를 반납해야 분석 후, 예약된 시간에 진료를 받을 수 있다는 병원측 얘기에. 일찌감치 서둘러 준비를 하고 나서니, 앞이 보이지 않을만큼 쏟아지는 눈발로 병원행이 순조롭지 않아 1시간여를 기어가다시피하여 간신히 시간내에 도착 할 수 있었다. 일기가 가히, 좋지않아서인지 순환기내과 로비에는 여느때와는 다르게 빈의자로의 자리가 많다. 순번표를 뽑고나서 심전도와 혈압을 체크하고 나서 대기하고 있는 시간. 결과를 알기 전까지는 착찹한 마음이어야하는데에도 불구하고, 왠지 평온한 마음에 편하기만 하다. 이어 호명, 담당교수가 본인보다.. 2022. 12. 23.
아내의 60th 생일기념 전야 2022' 12. 21 호성동 암소가든에서 18일 35번째 결혼기념일과 더불어 맞은 아내의 예순번째 생일. 26살의 동백꽃다운 모습은 온데 간데 없어지고 눈가엔 옅은 잔주름만이 띈다. 한결같이 고운 마음을 대할때마다 남들보다 부유한 환경에서 살게 해주지 못하는 마음이 아프다. 하나, 남들보다는 불편하지 않은 남편, 따스하고 편안함을 주는 가장으로 남고 싶다. 가족과 형제들에게 불편한 내색한번 보이지 않고, 적극적이며, 응집력이 강한 마인드를 지닌 사람. 가까이 지내는 지인들에게서도 불편함없이 편안하게 대해주어 많은 사람들로부터 호평을 받는 사람. 오늘 그런 사람을 축복해 주기 위해 기석친구와 연성동생 내외가 함께 자리하여, 축하케익에 촛불을 밝혀 주니, 무어라 고마움을 표 할길 없다. 2022. 12. 23.
7주기 추도일 2022' 12. 20 화. 어머니의 사랑과 배려가 우리들 곁에 닿은 걸까? 겨울답지 않은 포근한 날씨 속에 금방이라도 비가 내릴 것 같은 우충충한 날씨다. 멀리 제주에서 누나 내외가 서울을 경우하여, 누나의 허리고통으로 병원엘 들르고, 전주에 도착하는 시간이 20시 정도로 예상되어, 당진 현대제철 현장에서 내려 온 시헌과, 대전의 시종동생, 복희동생 내외들과 추도예배를 마치고 되돌아 가야하는 입장을 고려하여, 19시경 예배후 식사 장소인 "하수오삼계탕"에서 만나 늦은 저녁시식자리에서 소박한 담소를 나눌 수 있었다. 남는 아쉬움이라면, 대전 제수씨나, 홍원항의 제수씨가 자리를 함께 하지는 못했지만, 오붓한 5형제가 자리를 함께 할 수 있었으니, 감사할 일이다. 서로 각자의 일정 때문에 많은 시간을 함께하.. 2022. 12. 21.
2022' 김장 2022' 12. 4. 웅포현장업무로 바쁘다보니, 여느해보다 20여일이나 늦은 날의 김장. 어제 임실 양념N임실에서 절여진 배추 20kg들이 2box 40kg을 인수 받은 후, 박스채 베란다에 보관. 교회를 가기전, 풀어 제쳐 물기를 쪼옥 뺀 후, 시헌동생이 해마다 형제들을 위해 행사처럼 보내주는 맞깔나는 "멸치액젓"을 기본 베이스로 한 양념으로 오후 2시부터 버무리기를...... 10kg정도는 제주의 누나에게 택배를 통하여, 내일 중 보낼 예정이고, 5kg정도는 심각한 치매에 침대봉착하시는 연화이모를 보필하느라 느즈막한 연륜임에도 불구하고, 미쳐 반찬을 만들어 드시기에 어려움이 있을 연화이모를 보필하느라 고생하시는 이모부에게 전달할 예정이며, 이어, 자릴 함께 할때마다 음식점 반찬에 유독 욕심을 부리는.. 2022. 12. 5.
갈치찜 2022' 11. 04 모처럼 집밥으로 저녁을 먹을 수 있는 행운의 날이다. 예기치 않은 메뉴. 지난 가을 날, 홍원항의 동생 시헌으로부터 얻어 온 그 갈치가 아니고서는 집에 있을 부류가 아니기 때문이다. 그런 갈치가 저녁상의 메인 메뉴로 올라 와 있다는 사실에 입이 쩌~억. 달달하니 아이스크림같이 살살 녹아 내리는 육질이 혓바닥에서 감도니, 맛이 일품이다. 단지, 갈치의 순수한 맛일까? 집사람의 손맛과 정성스레 준비한 마음이 곁들여진 탓이지 않을까? 당신이 요리 해준 갈치찜이 최고여^^! 갈치도 갈치지만, 곁들여진 무우가 갈치찜의 깊은 맛을 더해 주는 것 같다. 2022. 11. 27.
가을날 풍경 2022' 11. 13 일 서서히 한해가 저물어가는 만추의 계절. 집을 나서 교회를 향하는 발길에 예사롭지 않은 가을 풍경이 발길에 채인다. 감정이 무뎌졌나? 이좋은 계절에 발길 닿는 곳은 많은진데, 집주변을 떠나지 못하는 뱅뱅 고추 잠자리 신세니 말이다. 홀연히 떠나 보리라는 마음뿐인 색깔이 노랑으로 물들어 버렸다. 가을날에 취해 있는 함라산 둘레길. 2022. 11. 26.
혼자 살기 체험. 2022' 11. 03 집사람이 가까이 지내는 친구들과 4박5일정으로 강원도행 여행을 떠났다. 벌써 3일째,이틀밤을 독수공방으로 지냈다. 출발전 별다르게 생각없이 재미나게 잘 즐기다 오라 했지만, 이내 모든게 불편 할 줄을 어찌 알았을까? 빨랫감은 며칠 후 집사람이 왔을때 처리하면 되겠지만, 아침과 저녁식사를 챙겨 먹는 것은 고사하고라도, 아침에 잠자리에서 일어나 혼자려니 썰렁한 집안 분위기에 금새 주눅이 들어,마치 벙어리가 다된 느낌이 두 놈들이 나가고 없을 때와는 사뭇 다르다. 그래서 인간을 호모사피엔스의 시조라 하는가 보다. 아무래도 혼자 살아간다는 것이 사람으로서는 힘든 과정 중에 하나다. 밤이슬 맞으며, 서신동에서 천변길을 이용하여 귀가중에. 서신동에서 저녁식사후 강변길을 따라 귀가하다보니, 억.. 2022. 11.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