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행복&소망^-^]724 결혼기념일 2009' 12. 18 21주년 1988년 11월 26일 정호의 결혼식이 있던 날. 집사람과 김제 터미날의 꽃다방에서 맞선을 보고 난 뒤, 불과 몇일 만에 결혼에 골인 한지가 어언 21년을 넘겼다. 동안 많은 변화가 있었지만, 그래도 여지껏 살을 붙이고 살아 오면서, 잔소리 한번없이 항시 웃음을 보여준 그런 집사람이 고맙.. 2009. 12. 19. 신종플루 2009' 12. 11 금 신종플루란 놈의 위력은 대단한가 보다. 온 세상을 떠들석하게 만들더니만, 하마트면 모자의 연도 끊어 놓을 뻔 했다. 지난 추석 이후 어머니의 집에선 집안 단속용으로 일체 면회를 지양해 달라는 낸용의 편지를 보내 왔었다. 그 이후 어머니의 집앞에 발을 들여 놓기란 쉬운 일이 아니었.. 2009. 12. 14. 경훈의 색다른 시선 2009' 12. 10 목 비 내리는 비의 모습이 봄비를 연상케 한다. 창환이와 저녁이나 먹으면서 반주로 소주나 한잔 할 요량으로 송우회 아지트에 도착하니 7시다. 아직은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아무도 없는 썰렁한 지하 공간. 이 시간, 아들 녀석은 오토를 마련하기 위해 열심히 이 빗 속을 달리고, 또 달리고 .. 2009. 12. 11. 현미찹쌀-상영에게서 받은 선물 2009' 12. 06 일 진눈개비와 함께 온 쌀쌀한 날씨가 겨울에 와 있음을 실감한다. 승훈에게서 주소가 문자로 왔다. 김제 만경평야에서 나오는 쌀을 받고 싶다는 전갈과 함께. 그래도 뭐니 뭐니 해도 신지식인으로 김대중 대통령 표창까지 받았던 고교 동창 상영에게 부탁을 하는게 나으리라는 생각에 연락.. 2009. 12. 7. 斷 金 之 交 (끊을단 쇠금 어조사지 사귈교 ) 사랑하는 경욱에게. 계절은 아랑 곳 하지 않고, 이제 한겨울로 치닿는 비와눈이 섞여 내리는 구나~! 행군훈련도 별탈없이 무사히 마쳤다니 퍽이나 다행이구나~! 별 것도 아닌 신종플루 하나 때문에, 온 세상이 난리법석을 떤 것을 보니, 어찌보면 인간은 섭리를 벗어 날 수 없는 가 보구나 ~? 카페에 보.. 2009. 12. 5. 승훈에게서 온 유기농 "감귤" 2009' 12, 03. 승훈에게서 온 유기농 "감귤" 전화기의 착신음인 'stand by your man"이 모르는 번호임을 알린다. "택밴데요. 현승훈님으로 부터 택배물이 왔습니다."라는 순간 귤임을 직감 했다. 경비실에 보관을 요구하면서, 제주에 사는 승훈에게 고마움을 느낀다. 한두번이 아닌, 매번 해마다 이때쯤이면 잊지.. 2009. 12. 4. 문어낚시 2009' 11. 26. 목 늦어도 5시반까지는 가게로 와야 한다는 부담 때문에 잠을 설친다. "왜 하필 바다낚시는 이른 새벽에 출조해야 하는가~?" 새벽3시에 일어나,식사를 챙겨 달라는 간큰남편의 넉두리를 단칼에 무우베듯 거절하는 야속한 마누라. 차라리 말없이 단잠이나 깨우지 말았으면,본전이라도 건질 수.. 2009. 11. 27. 김장 2009' 11. 25 수 가가호호 이 때쯤이면 으레 김장으로 소란이다. 처가집에 장모님이 계시는 덕택에 김장을 담근다는 어려움은 해소 할 수 있었다. 하지만, 예치않음이다. 처가집에서 처가 식구들과 함께 서너집이 겨우네 먹을 양과 맛을 내려다 보니, 각자의 양과 느끼는 맛이 차이가 있음이다. 최고급의 .. 2009. 11. 25. 애정이 2009' 11. 15 일 너무나도 정직한 녀석임에 틀림이 없다. 가히 내 아들 녀석이라 칭찬하기도 그렇다. 벌써, 오토를 마련하기 위한 알바가 근 한 달정도 이어진다. 몇번이고 오토를 사주겠다고, 언질을 주었건만, 자신의 목적을 위해 이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그 목표를 향해 뛰어 가는 모습이 가.. 2009. 11. 15. 이전 1 ··· 61 62 63 64 65 66 67 ··· 8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