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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든 것에 감사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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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구이- 천북 2022' 01. 23 우리 형제는 며칠만 안봐도 좀 쑤시는가 핏줄을 지녔나 보다. 지난 말일 어머니 기일을 맞아 30일날 홍원항에서의 홍어회와 칠면조, 청계닭이 물렸나? 이번엔 난데없는 굴구이로 뭉쳐 보자는 시종 동생의 생뚱맞은 제안이다. 싫다할 여지도 없이. 제주 누나는 14일 수술후 퇴원하여, 회복차 서울 지현네 집에 올라와 있는 상황. 빠른 회복과 쾌유를 바라는 마음으로 다 함께 머리숙여 기원해 본다. 구이보다는 찜을 선택. 한결 밝아진 동생들의 모습이 돋보인다. 2022. 2. 8.
복어 맛보러 속초로 가자 2022' 01. 20 지난 1월 말 강원도로의 기석친구와 복어투어를 하고 싶었던 계획을 KT상무이사로 재직중인 한민동생(기석의 동서)의 같은 부서직원의 괴산소재 토목공사의뢰 상담건을 빌미로, 검진차 대장내시경을 가까스레 마친 기석친구내외,연성동생 내외와 렌트한 카니발 9인승으로, 전주에서 본죽으로 점심 후 편하게 출발하여, 속초 "이선장횟집"(복전문점)에 도착해서 까치복 1인당6만5천원이나 되는 복요리 코스를 주문하고 나니, 기대반 시장끼가 발동한다. 우선먼저 이자리에 함께 할 수있음에 건배주 한잔으로 속을 up시키고 나니, 하나 하나 접시에 한점씩 담겨져 나오는 요리가 참 감질나다. 원래 기대했던게 이건 아니었는디...... 고개를 절로 저어도 이미 늦은 후회. 그래도 복코스요리는 시각적으로나 맛으로.. 2022. 2. 8.
5형제의 설 풍속도 2022' 02. 01 설날에 지난 1/29일~ 2/2일까지 내리 긴연휴이기에 풍요로움이 더할거라는 기대와는 달리 금세기 이래 최고로 썰렁한 설 명절이 되고 말았다. 누나의 허리 수술후(연세병원), 회복차 서울 지현네 집에서의 장기 요양차 묵으면서 벌어진 시대의 트렌드라고나 할까? 누나의 요원한 소망이기도 하였지만, 동생들의 사뭇 바램이 보태졌기에 벌어진 해프닝 아닌 풍속도가 만들어 졌는지도 모를 일이다. 영종도의 펜션에서 2박3일을 지내면서 5형제가 매 저녁식사떄마다 고생해주는 시헌동생의 만찬메뉴에 수다를 떨어야 했고, 5형제의 대표들이 고스톱과 함께 긴 겨울밤을 보냈으며, 날이 새면 근처 관광지를 유람하면서 "더 재미나게 놀아보자"는 캐치프레이어를 만들어 내면서 형제간의 우의를 다지는 일종의 워크숖이.. 2022. 2. 2.
2022' 임인년 새해 2022' 01. 01 새해아침에 부쳐 참으로 복잡하고, 어찌보면 코로나로 인하여 모든게 멈춘듯 한 허무맹랑한 한해가 쉬이 저물었다. 우리네 독수리5형제들에게도 예외는 아니었다. 위암이라는 몹쓸 병마와 싸운 제주의 매형이 그랬고 ,홍원항 시헌동생의 제수님도 직장암으로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 커다란 고통을 겪었을 것이다. 반면, 경욱,경훈 두 아들녀석들이 왠일인지는 몰라도 같은 근처에 있으면서도 집을 떠나 독립된 생활을 해 보겠다 떠나간지 어언 몇개월이 되었다. 참으로 모든게 편하다. 아들녀석들 눈치보지 않아도 되고, 일단은 물세,전기세가 팍 줄어 들었다. 행여 나가 생활해보니, 힘들다 보따리 싸짊어지고 되돌아 들어 올까봐 겁난다.ㅋㅋㅋ 무탈하게 한해를 보낼 수 있었음에 감사를 드린다. 밝아온 이 해에도 어.. 2022. 1. 1.
재즐제여 2021' 12. 16~19. 3박4일정의 4커플 제주그림 코로나19로 인하여 비행기 타 본지 2년여, 말이 더 필요치 않은 죽마지기인 기석 내외, 못하는게 없는 만능 엔터테인먼트 기능의 채균내외, 있는듯 없는 듯 항상 YES man 연성내외와 3박4일정의 제주를 다녀왔다. 언제나 제주는 그 자리에 그 마음으로 있지만, 발 디딜 때마다 달리 느끼는 질감은 왜 일까? 지난 10월 중순경에 위드코로나에 잔뜩 기대를 걸고 진행했던 프로그램. 중간에 정부당국 특단의 방역지침(4인이상 모임 금지, 9시이후 음식점 카폐 취식금지)으로 당일날 상당한 진통을 겪고 난 후에야 군산공항에서 비행기 트랩을 밟을 수 있었으며. 4일 내내 고르지 못한 일기에 진통도 있었지만, 나름 제주는 성의를 다하여, 온통 만개한 동백꽃과 .. 2021. 12. 23.
초겨울의 여운 2021' 12. 04 전주천변길에서 이쯤. 날짐승들이 집을 찾아 억새 풀섶에서 비상을 할만도 한데. 기척도 없이 그저, 수채화로 채색되어지는 시간대 그리, 겨울은 어느새 곁에 와 있었다. 2021. 12. 5.
낙조 2021' 11. 07 삼례 비비정에서 어스름한 시간대. 비비정에 올라 보니 넓디 넓은 삼례 평야지대에 가을걷이는 끝나가고, 가을 걷이가 마무리 된 들녁엔 만경강줄기를 따라낙조가 깔리고 있다. 2021. 12. 5.
황금고깃간 2021' 11. 13 성중친구의 인생2막 start up 세월의 흐름을 거역 할 수는 없는 이치로다. 매경 사진부에서 평생을 업으로 삼다 지난해 정년퇴직 후 많은 갈등을 겪던 친구가 성남에다 제2의 똬리를 틀고, "황금고깃간"이라는 고기 전문점을 부부가 오붓하게 운영해 보려 가게를 오픈한지 20여일이 지난 싯점에 기석,재진내외와 들를 수 있었다. 하룻밤을 묵으면서 어젯밤에 쌓인 숙취를 성중이가 베풀어주는 해장국 한그릇에 아침이 상쾌하다. 여태까지의 운영은 주변 지인들의 도움을 필요로 했겠지만은 이제는 서비스와 맛과 품질의 마인드로 고객을 대하고 끌어 들이겠다는 포부로 힘찬 발돋움 하기를 바래본다. 2021. 11. 23.
처조카 유미의 결혼식 2021' 10. 23. THE MAY컨벤션 오전 10:30 팡파레가 화려하게 울림과 동시에 결혼식을 알리는 점등이 식장 내부를 밝힌다. 참 모질게 살아 왔을 처형과 동서. 그의 딸,아들들이 그들을 꽤나 베려해주는 애들로 성장하여, 부모들의 눈가에 웃음을 안겨주는 날이기를 기대해 본다. 유미의 고교은사님의 주례. 딸의 팔을끼고 입장하는 동서는 어떤 심정일까? 큰놈을 시집 보내는 처형은 또한 어떤 마음일까? 2021. 11.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