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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행복&소망^-^]/만경사람388

성큼 가을예감이..... 2010' 09. 12 일요일 경선이가 잡아온 광어(2.5kg정도의 크기) 한마리로 아직도 밖은 훤한데 낯술에 취해 있다. 불현듯 창밖으로 낯선 남의 아파트 담장위에 얹혀 있는 벛나무잎에 가을이 성큼 눌러 앉아 있는 느낌이다. 가을 오면 겨욱인 군복무를 마치고 제대를 할테고 이 겨울이 가면 경훈인 대학입학을 .. 2010. 9. 14.
백조기낚시 2010' 08. 08 말복인 일요일 휴가시즌이다 하여 남들은 모쪼록이 얻은 시간을 피서로 달래는데, 이 몸은 이 무더위를 맞으러 떠지지 않는 눈을 비벼가며 일어나, 홍원항을 향해 달리고 있다. 바닷가 갯내음이 과히 싫지는 않은 걸 보면 그래도 바다와는 각별한 사이인 것 같다. 어제만 해도 전주는 가득찬 .. 2010. 8. 10.
추억의 언저리 2010' 06. 18. 금 이때만 해도 아버지께서 전주시청 건설과에 근무를 하셨던지라 생활에 상당한 여력이 있었던 걸로 기억된다. 퇴근하실때면 항상 손에 군걸질거리(땅콩이나 군고구마.오징어등등)나 간식거리 또는 어머니가 좋아 하시는 사과 봉다리를 옆구리에 끼고 집에 들어오셨던 자상하며, 가족을 .. 2010. 6. 18.
위내시경및간기능검사 2010' 06. 14. 월 마음의 편치 못함으로 인한 잦은 과음탓인가 ~? 며칠전 잠자리가 너무나도 버거웠었다. 심장을 바늘로 찌르는 듯한 예리함이 이어지고 배를 쥐어 짜는 듯한 통증에 시달리다 밤을 새웠다. 하필이면 이렇게 어려울때 아픔이 이어지다 덜컥 지병이라도 얻어 눕게되면, 내 자신은 영원히 망.. 2010. 6. 16.
하얀 속살이 드러나 보이는 이팝나무꽃 2010' 05. 17. 월 아침 운동을 마치고 체육관을 나서니, 마치 남국에서나 볼 수있는 강열한 햇빛이 눈에 화~악 들어찬다. 아~! 너무나 좋은 날씨다. 화창함 그대로다. 고개를 돌려 국기게양대 쪽을 쳐다보고 있노라니 더더욱 눈이 부시다. 앞집으로 갓 시집온 새댁이 가슴을 풀어 제낀듯한, 풋풋한 우유빛 .. 2010. 5. 17.
경훈으로부터 받은 T셔츠선물 2010' 05. 08 어버이 날을 맞아. 경훈이 녀석이 어버이 날을 맞아 적포도주 한병을 불쑥 내어민다. 깜냥에 술을 좋아하는 모습으로 비쳤던 모양이다. 집사람과 오손도손 얘기를 주고 받으며 마셨었던던 술 한잔의 모습이 좋아 보였었나 보다. 가정의 화목함이랄까~? 남겨 줄 수 있는 유산이라곤 이런거 밖.. 2010. 5. 9.
아버지가 안치된 선산 돌보기 2010' 04. 16. 금 마음이 싱숭생숭하다. 오전9시30분 동서울행 버스편으로 경욱을 보낸 후 집으로 향할까~? 선산으로 향할까~? 갈등하고 있는데, 집사람이 선산이나 가잰다. 그렇잖아도 며칠 전에 선산에 잡풀들 제거용으로 굵은 소금 두어포대를 사 놓았었는데. 딱히 시간이 들어 맞는다. 이렇때 반려자가 .. 2010. 4. 16.
송광사 벛꽃터널에서 2010' 04. 12. 월 완주 소양 송광사 입구에서 어머니를 뵙고 병원에서 나오니 어느덧 시간이 5시 반이 넘었다. 요즘따라 집사람이 곁에 같이 있어주면 좋은지를 모르겠다. 반려자 이기전에 세상에서 가장 절친하고 가까운 친구이자 연인 같은 느낌이다. 송광사를 경유하여 용진으로 휘~익 한바퀴 돌아가 .. 2010. 4. 13.
얼어 죽을 뻔했던 선상우럭낚시 2010' 04. 10. 토 시헌의 썬크루주호 사고 후 홍원호로 올 처녀우럭 출조를 나간다 했다. 근해어초 조황을 직접 챙겨 시즌이 왔음을 인지 하고픈 시헌의 낚시업(홍원갯바위낚시) 전략이다. 전날 경욱이랑 집사람과 갔을때 새벽 4시 반까지는 가게에 도착 해야 한다는 전갈에 새벽 3시에 부시시한 눈을 비벼.. 2010. 4.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