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모든 것에 감사하리라.
  • 상생낙생

[사랑과 행복&소망^-^]/만경사람389

눈물의 아웃도어 한벌 2014' 01. 07 "아버지~!"하고 나즈막하게 부르는 작은 녀석의 소리에 고개를 돌리니, 경훈의 손에는 왠 어웃도어 점퍼가 손에 들려 있었다. 이름하여, 요즘 잘 나가는 블랙야크 신상이란다. "현장에 나가시면 추울텐데 허잡한 그런 점퍼말고 이것 입어보세요"라며 점퍼를 내민다. 엄청 따뜻하.. 2014. 1. 25.
이유없는 사과 1 박스 2014' 01. 18 2012' 시사사에 등단하여, 활발한 작품 활동을 펴는 여동생 명희가 사과를 보내 주겠다며, 며칠전 연락을 주었었는데, 이유인즉, 책에도 본인의 시가 활자화되어 뜨고, 인터넷 검색을 해도 본인의 시가 나오다보니 뭐 왕팬이 생겼다나? 직장을 퇴직하고, 청송에서 사과농장 하나 장만하여, 시를 공부하는게 유일한 꿈이라는 그 팬 정말 대단합니다. 시작에만 전념하노라면 훌륭한 작품을 감상하는 것만으로도 팬으로써 영광이지 않겠냐면서, 사과는 팬으로써 얼마든지 보내주겠노라며...... 아니, 그를 끌어 들일 수 있는 흡입력을 지닌 내 동생 명희가 대단하다는 말씀입니다. ▶ 맨날 투정만 부리는줄로만 알았더니만. 그렇지 않을때도 있나보네. 왕팬이 보내준 사과먹어서 금실이 좋아졌나? ▶시를 쓰는 작.. 2014. 1. 19.
처조카 지혜의 결혼식 2014' 01. 11 토 N 타워 컨벤션 둘째 동서 형님의 셋째 "황 지혜"의 늦은 결혼이다. 좀체로 시집을 갈것 같지 않았던 조카의 뜻밖 낭보다. 덕분에 근 열흘 정도 집사람과 입 봉하고 지냈었던게 봄눈 녹듯 풀어졌다고나 할까? 31일이 집사람의 52번째 생일이었다. 동생들과 서천의 마량포구에서 .. 2014. 1. 11.
조카 - 유리의 결혼 2013' 11. 17. 일. 결혼식장 "수아비스" 세태의 이동이다. 어찌 즐겁지 아니하랴? 조카 유리의 결혼을 맞은 감회가 싱그럽기도 하지만, 오늘의 이자리에 서기까지 숱한 역경을 겪어야만 했던 동생 시헌의 얼굴 표정에서 희비가 엇갈리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서울. 그것도 강남의 신사동에서 .. 2013. 11. 17.
56번째 맞은 생일 2013' 11. 05. 56번째 생일 56번째 맞는 생일이지만, 왠지 모를 기쁨이 절로 생긴다. 해마다 동생들과 함께하는 생일이었지만, 이번 만큼은 또다른 의미가 있어 좋다. 조카 유리의 결혼전 예식에 참석치 못하는 이들을 위한 피로연과 겹치는 날이어서 수많은 하객들이 마치 본인의 생일을 축하.. 2013. 11. 5.
숭모제례 2013' 10. 13 금산면 하운동 숭모제각 15세손 충정공 숭헌(崇憲), 16세손 영후, 영호 할아버님의 제례를 김제시 금산면 금산사 입구의 하운동 숭모제각에서. ★ 헌관에 초헌 - 마동 시영 (대창[주]회장) 아헌 - 난곡 재웅 (성산면 친환경 농업) 종헌 - 마동 시돈 (전주시 중등교사) ★ 축관은 송.. 2013. 10. 19.
탁주 한사발의 정석. 2013' 10. 05 스산한 가을날 저녁. 일주일전에 담궜던 막걸리의 누룩향내가 진동한다. 거를 때가 됐음을 알리는 싸인이다. 이 좋은 음식을 혼자 맛보기에는 무리가 따른다. 기석, 재진 내외가 초청되어 바지락 회무침을 안주삼아 한순배 누룩향에 깊이 빠진다. 어찌보면, 이보다 더한 기쁨을 .. 2013. 10. 5.
선운사에서 2013' 09. 24. 비 경훈 제대한지 벌써 일주일이다. 전역하는 날부로 분실한 휴대폰 일명 베가 NO 6 때문에 주눅이들어, 자책감에 통 이렇다할 말이 없었던 녀석에게 좋아하는 장어구이를 먹여 보는 게 좋을 양이다싶어, 달린 고창 심원의 "용기풍천장어" 이왕이면 다홍치마라 했던가? 꽃무릇? .. 2013. 9. 25.
안면도의 쁘띠메종에서 2013' 08. 03 휴가중. 황급히 현장일을 마무리하고 고창 심원에서 전주에 도착하니, 어언 오후 4시반. 간편복으로 가방을 둘러메고 안면도를 향하려는데 일기가 과히 사납다. 아닌게 아니라, 냅다 쏟아내는 빗줄기가 한치 앞을 분간하기 힘들 정도다. 족히, 두어시간은 달려가도 어려울진대, .. 2013. 8. 8.